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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블로그 후기로 쓰려다 써도 써도 악담뿐이라
맛없는걸 맛없다 쓰는건 아니라 생각돼서 그냥 여기다 올려봄.

코카콜라 시켰는데 제로 와서 다시받느라 한시간 가까이 소비하고 다소 식은 상태로 시식함.

원래 이태리 피자 좋아함.
심플한거.
탄맛도 맛이라 여겨 주문시 태워달라 했는데 별 의미 없었던 듯.
갠적으로 마리나라랑, 토마토소스 안들어가는 피자 중 버섯 페이스트 옅게 펴발라 굽는 피자, 프리아리엘리라는 이태리 시래기랑 살시차라는 시태리 소시지 들어가는 피자를 젤 좋아하는데

갤러들 취향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좋은 피자는
빵이 그.. 치아바타에서 나는 빵 반죽 특유의 밀가루맛에 바게트에서 나는 태운 맛이 더해져야 하고
치즈는 과유불급 좋아함. 가공치즈 이빠이 넣느니 생치즈 적절히 넣는게 갠적으로 좋은데 그래서 블라인드 되냐? 하면 그건 자신없음
토마토 소스는 이태리 본토는 그냥 홀토마토 갈아서 소금 후추에 오레가노 같은 향신료 적당히 갈아 쓰는거로 알고 있음.
그냥 생토마토 오븐에 돌렸을때 그 산뜻한 특유의 맛이 있달까?
피자스쿨처럼 소스 단거 싫어함, 특제 토마토 소스를 배합했느니 하는 마케팅도 극혐이고.

그래서 노모어 페퍼로니는?
1. 빵이 폭신 폭신 함.
첨에 어?? 했는데
그냥 도우가 지나치게 얇고 풍미가 없는 것에
모조치즈로 추정되는 치즈가 식은채 얘도 별 풍미 없이 치즈 행세만 하고 있으니 별 정체성 없는 이 둘이 한데 엮여 하나의 빵처럼 느껴진 것이었음.
간단히 말해 걍 피자빵이다 이소리.

빵 좋아한다 하는 애들은 알거임, 간혹가다 정말 간혹이지만 유학 경험 있거나 한 빵집들 중에 정말 제대로 빵 굽는 집은 포카치아를 구워도 잘구운 빵 위에 치즈 얇게 한층 올렸을 뿐인데도 빵 맛과 치즈 맛 그리고 그 위의 별거 없는 토핑맛(대부분 별거 안올림) 그들 사이의 대비가 정말 입체적인데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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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도우가 맛이 없어서 그런지 도우 위로 전부 정체성이 불분명함.
차라리 도우를 더 제대로 하고 치즈를 덜넣든가 했었어야지 왜 도우를 없다시피하고 치즈를 유행 따라 가는지 그대로 덮은 건지 영..  풀무원 얇은피 만두도 그렇고 탄수화물이 뭐 감싸는건 그게 다 얇기만 하면 장땡인줄 아나본데 안타까울 따름.


2.토마토 소스가 달거나 도드라지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프레시 한것도 아니고 별 정체성이 없음.
페퍼로니 위에 고추기름 같은걸 뿌렸는데 왜뿌렸지?
보통 뿌리나?
매운맛을 내고 싶으면 페퍼로니 자체를 초리조 같은걸 쓰면 되는거 아냐? 페퍼로니를 많이 안먹어봐서 원래 문법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빵+치즈 맛도 정체성이 없는데 그 위에도 니글거리는 고추기름이 페퍼로니를 누르고 있어서 그런지 페퍼로니는 별 맛이 안느껴짐.
페퍼로니 맛 자체는 그럭 저럭 괜찮은거 같은데 그릇이 별로고 포장도 별로라 별 의미가 없는 느낌.

3. 따듯할때 먹으면 모르겠는데 식어서 먹으니까 ㄹㅇ 피자빵.
이게 퍼스널 피자라 본 도우는 다른가 모르겠는데 도우,치즈,토핑 각각의 부위별 맛 평가 말고 그것들이 어우러지는 전체전인 피자로서의 정체성은 피자스쿨보다 떨어지는 거 같음.
적어도 피자스쿨은 경계의 구분과 역할 분담은 이보단 명확함.

4. 싱거움. 어정쩡한 매운맛을 가져가고 좀 더 짜도 괜찮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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