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피자의 날(2월 9일)을 기념하여 피자를 만들어보자
?? 4일이나 지났는데 왜 지금 와서?

그건 주문한 토마토가 입고가 밀리면서
배송이 늦어진 대참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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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작해보자

도우를 만들기 위해서는 풀리쉬(Poolish)부터 만들 필요가 있다
풀리쉬는 일종의 사전반죽인데 이걸 쓰면 도우의 풍미가 좋아지고 내상의 품질을 올릴 수 있다

물, 밀가루 이스트를 넣고

쓰까쓰까

글루텐을 다 잡을 필요는 없다
이건 풀리쉬니깐




풀리쉬는 발효되도록 던져두고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보자

배송이 늦어진 문제의 토마토다 아오



캔을 까면 껍질이 벗겨진 토마토와 주스가 들어있는데




토마토를 갈라서 씨를 분리해준다
이놈이 들어가면 살짝 텁텁한 맛을 내므로 제거해주자



토마토가 준비되면



블렌더로 곱게 갈아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스를 만들어보자

올리브유에 마늘,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아 향을 입혀주고



잘게 썬 베이컨을 넣어서



충분히 튀긴다



다진 양파 넣고



마이야르



아까 준비한 토마토를 부어준 다음
바질, 오레가노, 후추, 월계수, 로즈마리, 파슬리를 넣고 푹 끓인다



처음엔 이렇게 수프에 가깝지만



절반쯤 졸이면 베이컨과 양파가 모두 녹아없어지고
꾸덕한 소스가 된다



만든 소스는 소분해두고 냉동해서
하나씩 꺼내먹으면 된다 개꿀



소스를 만드는 사이 풀리쉬가 완성됐다
기포 나오는거 보임?



그럼 풀리쉬에 다시 물, 밀가루, 이스트를 넣고
본반죽을 시작



글루텐이 잡히면 올리브오일을 조금씩 넣어주자



완성된 반죽이다
발효되는 사이 운동을 갔다오자



운동 다녀온 사이 발효가 완료되었다



이놈을 쑥 빼서



4판 만들거니까 4개로 나누고 둥글리기 한 뒤
벤치타임을 주자
벤치타임은 분할하느라 잠시 수축되었던 글루텐 조직이
다시 늘어질 시간을 주는건데
이걸 해줘야 이따 도우 늘릴때 쭉쭉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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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돌판을 미리 달궈주자



이제 본격적으로 피자를 쌓을건데

벤치가 끝난 도우를 쭉쭉 늘려서 원반형으로 만들고



포크로 콕콕 찔러서 구멍 내주기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치즈



버섯, 양파, 올리브



페퍼로니 순으로 올려주자


그리고 구우면

완성



이 이후론 메챠쿠챠 먹느라 사진이 없음ㅋㅋ


아무튼 세계 피자의 날을 맞아 피자를 구워보았다
오늘 저녁은 핏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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