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언제나 한녀의 본심을 드러낸다.
그것은 단지 정치나 경제의 영역에서만 작동하는 개념이 아니다.
사회적 흐름 속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라면,
그곳에도 보이지 않는 권력이 생겨난다.

오늘날 여성에게 외모는 분명한 권력이다.
화장, 성형, 이미지 관리 — 이 모든 것은 단순한 꾸밈을 넘어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수단’으로 작동한다.
그 자체로는 잘못이 아니지만, 문제는 그 권력에 스스로를 종속시킬 때 발생한다.
자신이 주체가 아니라, 권력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끊임없이 조정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원래부터 힘을 쥐고 있던 존재는 그 힘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운다.(남성)
하지만 전에없던 생소한 그 권력을 손에 쥔 존재는 (여성) - 더 나아가서는 “모태미녀” , “모태존못녀”

그 힘의 사용법보다 힘을 가진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
이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자아의 과잉이다.
자신의 외모, 이미지를 통해 세상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게 되고,
그 믿음이 지나치면 결국 자신의 실체보다 ‘보이는 나’가 더 중요해진다.

그 결과, 한녀는 피상적으로 권력을 쥔거같아보이지만, 
사실상 그 권력의 기준에 끌려다니는 피지배자가 된다.
(20대때의 한녀가 연애에서 남자보다 갑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 이면에는 정말 갑이라고 할수있을만한 만족스럽고 행복한 마음이 한녀에게 내재되어있을까? 난 아니라고본다. 때문에 20대때의 연애권력을 여성이 쥐고있다는 말도 난 동의하지못한다. 왜냐면, 연애에 있어서 기계적인 선택권을 지닌 존재가 무조건적으로 갑이라고는 할수없는것. 그것이야말로 표면적이고 피상적으로밖에 바라볼줄모르는 아주 얉은 시선이라는것.) 

‘꾸민 나’가 진짜 나를 대체하면서,
자존감은 높아진 듯 보이나 내면은 점점 비어간다.
이것이 바로 권력이 한녀의 본심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그 본심의 핵심에는 ‘통제 욕구’와 ‘불안’이 공존한다.

권력은 모든 인간을 시험한다.
그걸 제대로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처음 권력을 손에 넣은 한녀는 십중팔구 그것을 지배하기보다,
그 속에서 자신을 잃기 쉽다.
왜냐면, 그것은 여성에게 어울리지않기때문이다. 
역사적으로도 전통적으로도 권력은 항상 남성들이 쥐어왔기때문에,
남성들은 그 권력이 가진 무서움을 잘 안다. 
때문에 그것을 다루는법을 잘 알고있다. 

이 이야기는 마치 세살배기 어린아이에게 이 세상을 지배할수있을만한 힘을 쥐어준다면 세상은 과연 어찌 변할것인가? 라고 묻는것과 다름이없다는 것. 

남성과 비교하여 인격적으로도, 깊히 사고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추하려하는 모든 심리적인 기전작용 조차도 한녀는 남성에비해 열등하다는 말이된다. 

그래서 권력은 언제나 묻는다.
“너는 지금 그 힘을 다루고 있는가, 아니면 그 힘에 다루어지고 있는가?”

결론적으로, 한녀가 이러한 권력을 다루는 방식으로 미루어보자면, 인간적인 측면에서의 미성숙함이 근본적으로 남성과 다른점이라고 말할수있다. 

역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여성은 피지배계층일때가 가장 제격이며, 스스로도 그것이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느낀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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