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원래 정말 내 모든의사를 존중해주고
부모가 자식의 자유를 간섭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시고
되게 열린마인드이시고.. 되게 융통성 있으심
게다가 엄마도 쌍수랑 지방이식을 한번씩은 해봣엇음
그래서 다른거면 절~대 터치안햇을텐데
양악수술한다고 하니까 꼭 안했으면좋겟다고 애원하듯 말리심.. ㅠㅠ 나는 쌍수는 커녕 성형외과도 심지어 피부과 시술도 안받아본 수수하고 평범한 자연인이거든 근데 그냥 콤플렉스때문에 이거 딱하나만 하고싶은거고
내가 차근차근
나 어릴때 엄마말대로 발치교정안한거 너무잘한것같다..로 넌지시 시작해서 요즘 의술이 얼마나좋고 난 이러이러한 위험성이나 부작용, 반작용들에 대해 다 인지하고있고, 난 뭐때문에 언제부터 수술 생각이있었고 이래서 하고싶고 리스크를 알지만 이렇기때문에 하는게 더 나은선택이라는 판단을 했고 알아본 병원들은 어디어디고 고른이유는 뭐고 선생님은 어떻고 이렇기때문에 충분히 안전하고, 상담결과는 어땠고 충분히 알아본 결과로 최종결정한거기때문에 뒤따를 리스크나 원치않는 결과가 따를지라도 후회하지않을거고, 그걸 감내하고도 하는게 좋겠다는게 내판단이고.. 해서 잘못돼도 후회하지않지만 하지않는다면 두고두고 미련과 후회가 남을거고, 돈도 다 모았고 병원도 어느정도 정했고 내 마음은 이미 확고하다, 그래도 걱정할테니 상담을 같이가서 엄마도 직접 같이 들어봤으면 좋겟다
이렇게 말을 햇는데
엄마도 무작정반대는 안하고 심란한 표정으로 조금 수용해주다가.. 나를 설득하는 말들을 햇고 나는 엄마가 정보가 없기에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느끼는거라고 엄마가 뭐에 거부감을 느끼는지 듣고, 그걸 반론할 수 잇는 사례와 근거들을 보여주고, 내가 알고있는 정보들이랑 내가 정한 병원을 다 알려주고 천천히 봐보라며 실랑이하다 알겠으니 상담은 같이 가보자고하고 얘기가 끝났음
그러다 다음날 또 엄마의 설득이 이어졌는데 정말 애원하듯 그거만큼은 하지말자고 마음바꿔보자고 하시더라 제발제발 다른것만은 괜찮으니 양악수술만큼은 하지말자 나는 지금 니얼굴이 너무좋단말이야..라고
위험한것도 자연스러움을 잃는것도 다 싫지만
내가 그에대한 반박을 하니
그 무엇보다도 엄마눈엔 나는지금 양악으로 고쳐질게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음 지금 니 얼굴이 엄마는 너무 좋고 예쁘고 귀여운데, 기분이 안좋다가도 니얼굴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데, 너어차피 결혼안하고 엄마아빠랑 평생살거라며 그런엄마가 지금니얼굴이 너무좋다구.. 라면서 지금얼굴에서 어떤방향으로든 바뀌는게 너무싫고 양악한다고 더예뻐질거라 생각안하고 만약 할얼굴이었으면 아무리 양악이고 윤곽이고라도 허락햇겟지만 할필요가 없는데 납득도 되지않고 더 못나질 수술을 한다고 그걸 싫어하심
가장 큰 반대이유는 내가 내 얼굴을 왜곡해서 인지하고 수술할 턱이 아닌데 모나게 왜곡된 인지를 해서 필요없는 수술을 하려한다는게 엄마 생각임
난 엄마가 내얼굴을 이리좋게보는줄은 진심 몰랐음;
난 확실히 교합도 치열도 정상이고 주걱턱도 없고 심한 돌출은 아님.. 그냥 특별히 예쁘지도않고 좀 모난데도있는 지극히 평범한 얼굴이지 하지만 절대 양악을통한 개선점이 없는 얼굴은 절대로아님
난 돌출입도 무턱도 있고 밑턱도 좀 길어서 하안부가 시선을 끄는 유형임 분명 양악을 통한 개선점이 있고 상담시에도 빠꾸안당했음.. 엄마 눈에나 예쁘고 매력이지 내눈에도 남들 눈에도 분명한 흠인데ㅋㅋ ㅠ
난 꼭 하고싶음.. 콤플렉스도 심하지만 앞으로 외모가 가지는 가치는 더 커질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양악같은 수술은 특히 어릴수록 좋은데 난 이미 나이도 있으니 앞으로 두고두고 미련갖고 후회할 게 뻔한데
솔직히 납득하게 설득까진 못시켜도 수술을인정하고 허락하게까지는 할수있긴하거든 근데 너무 불효인걸까 마음이 존나 안좋고 심란하네
구글에 '인천 강 인 우' 치면 성형갤러리 범죄자 뜹니다 구경가요 여러분 ㅋ
올려보셈 뭐 어떻길래
어머니 말 따르는 거 추천함. 정신차리고 멀리서 스스로 관조하듯 생각해보셈 니 요구에 양악이 정말 맞는 선택인지. 양악해서 뭘 얻을 수 잇는지 제대로 생각해보는게 먼저일듯. 근데 대부분의 경우 얼굴 깎아서 삶의 질, 짝꿍 수준이 높아진다던가, 뭔가 인생에 유의미한 개선이 나오는 경우는 보기 어려움. 깎고나서 시간 지나고 보면 대부분 내 미감엔 비참해보임
걍 조금바뀌는게 내 목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