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1 때부터 늘 혼자였음
다가오는 친구들은 매년 있었는데 내가 피하고 혼자 다녔음
다른 여자들 얼굴만 보면 정신병 올 것 같아서 또래 여자애들과의 접점을  병적으로 피했음
길거리도 고개를 들고 다니질 못 했음
길거리를 5분만 걸어도... 내 옆에 스쳐 지나가는 여자들 얼굴,몸매를 끊임없이 스캔하면서 나랑 비교해대느라 머리가 깨질것처럼 아파서 되도록이면 집밖에 나가지 않았음

학교에 앉아있으면 공황 올 것 같아서 학교도 잘 안 나갔음
출석일수가 모자라서 유급할 뻔도 했지만 어찌저찌 졸업은 함...

정신병원을 다녀도 고쳐지는 건 없고
그냥 성형을 몇번이고 해서라도 내가 원하는 만큼 예뻐져서 나 자신에게 당당해지는 것만이 살 길일 것 같음
이대로 가다간 히키코모리나 살자 엔딩일 거란 걸 직감하고 있음....

이번에 재수 끝에 대학 가거든
대학 합격 기념으로 부모한테 돈 받아서 가슴수술이랑 눈 수술 했는데
아직 고쳐야할 부분이 많음
이런 얼굴로는 대학 가서도 정상적으로 못 다닐 걸 예감 하고 있기 때문인지 원하는 대학에 붙었는데도 대학생활이 하나도 기대되지가 않고... 3수 핑계를 대서라도 중도에 휴학을 하든 해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 뿐임

오늘도 양악윤곽 시켜달라고 부모랑 대판 싸웠는데... 이 이상의 성형은 안 해줄 것 같아서 암담하다
양윤 조지려면 2천은 들 텐데 이 돈을 어떻게 모으나 눈앞이 깜깜하다
2천을 모으려면 알바를 해야하는데... 이얼굴로 알바를 어떻게 하고
이 얼굴로 어떻게 또 1년을 기다려

정말 지친다 나도 내가 싫고 이렇게 못생기게 낳은 엄마아빠도 미움
그냥 죽으면 다 끝날까싶다 사실 이제 예뻐지고 싶다는 마음도 희미해졌고 양윤 하다가 수술대에서 의사가 죽여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