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된 이유가 송이연이 아니라는거야
한기탁이 역송해서 내려온 건 애초부터 송이연 때문이었는데
대체 왜 마지막엔 소멸되는 계기를 다른 데서 뽑고
정작 송이연은 왜 소멸된 뒤에야 마주하게 되는건데?
한기탁이 소멸된 이유마저도 일관성 없이 흐려져버리니까
한기탁은 대체 뭘 위해, 왜 역송해서 내려왔으며 그동안 그가 한 일은 누구를 위한 일이었는가 생각하게 됨
물론 한기탁이 내려와서 송이연 및 동생들과 한 일들과 추억은 모두 뜻깊고 행복한 일이었긴 했지
결말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그 모든 과정들을 부정하는 건 아냐
근데 왜 그런 과정들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다 와서 소멸의 이유를 그런 식으로 흐지부지 만들어버리냐 이거야
만약 소멸된 이유가 이연이였다면 이렇게까지 우울하진 않았을텐데
이유가 바뀌어버리니까 그동안의 좋았던 과정들까지 의미없어지고 부정되는 것 같아서 진짜 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