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본 원작은 아예 몰라

그냥 이 드라마 소재와 배우들이 기대돼서 보기 시작한건데


마지막이 너무 아쉽더라.

우선 한기탁이 마지막에 소멸하면서 1차적인 공허함이 왔다. 뭔가 휑~한 기분이 왔어.

근데 이건 그럴 수 있다고 쳐.

이런식의 마무리도 있을 수 있다고 나름 예상했고 슬픈 새드엔딩도 있기 마련이니까

그런데 그 후가 너무 아쉽더라.

아쉬움의 연속이야. 막판가선 찝찝하더라.



이 드라마를 이끌어온 캐릭터는 분명

이해준역의 김영수와

한홍난역의 한기탁이었다.


그런데 마지막엔 미역킬러와 특별출연 오연서분이 나타나서는

두 사람의 자리를 차지한 전개..

거기에 막판엔 첫화의 엔딩컷을 그대로 재연...

재롱은 곰이 부렸는데 왜 돈을 얘네가 받는 거야?



주축이 되는 두 기둥 중에

한 캐릭터는 아예 소멸되며 여지껏 펼쳐진 이야기의 맥을 끊는 수준을 넘어

그 맥 자체를 들어냈다고 봐야하는데 그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불친절하더라.


한기탁의 소멸로 인해 바뀐 현실을 너무 애매하게 보여줘서

한 드라마의 마지막화를 보는데도 엉망진창인 느낌이 가시질 않고

그러면서 진해준, 진홍난을 포커스로 막이 내려오니까

참 띵~ 하더라. 어안이 벙벙?



그리고 에필로그는

나름 그 들의 인연을 다시금 조명해준 것 같은데

이미 충분한 곳에 굳이 덤을 얹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난 정말 인간 한기탁이 너무 불쌍하게 여겨졌나봐.



혹시 이거 시즌2 있냐?

미역 중독된 이해준과

정체불명 오연서분의 새로운 드라마 시작되는 줄 알았다.


김영수와 한기탁..

특히 한기탁에게 너무 불친절한 엔딩이라 주절거려봤다.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