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홍난은 왜 카메라가 멀리서부터 달려오는걸 슬로우로 다 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닮은 사람인거 같음 그냥
송이연이 왜 반응 안했냐는 의견은 난 반응안하는게 더 자연스러운 거 같음
송이연한테 남은 무한한사랑을 받은 듯 한 느낌은 '한기탁'에 의한 것임
물론 홍난이 모습으로 돌아와서 준 사랑도 크지만 애초에 20년간 받았던 그 무한하고 희생적이었던 사랑 그게 한기탁이었고,
홍난이가 준 사랑도 외형적으로, 송이연한테는 한기탁의 부탁에 의해 시작된거고, 한기탁 사랑의 연장선 이었다고 봐도 될 듯 함..
그리고 기탁이가 소멸할때, 자기가 본 홍난이 모습이 기탁이 모습으로 바뀌었고 결국 그 홍난이에게 받은것도 한기탁에게 받은거라고 가슴깊이 새겨졌을 거임
두달의 짧은시간동안 함께한 껍데기가 홍난이일뿐 20년 넘는 그 사랑의 당사자는 한기탁인거라
홍난이가 기탁이인걸 몰랐던, 그리고 그 모습에 실제로 연정을 품고 마음을 열었던 채로 기탁이가 사라진 승재는 홍난껍데기를 닮은 사람에게 잠시나마 반응이 온거고
그나마도 깊지 않게 반응한거지 두달은 진짜 짧으니까..
단홍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가설이 가능할 듯.
1. 의미 없는 서비스 컷.
2. 진짜 홍난이껍데기를 가진 아예다른 인물이 해준이 케이스처럼 어디서 개고생하다가 한국에 돌아왔거나, 죽음의 기로에 오래 있다 깨어난거다.
(희박하지만 오랜만에 돌아온거란 해준이 말에 자기도 그렇다고 대답한게 이해가 갈 설정. 이케이스라면 죽음의 기로에 오래있다 깨어났다고보는게 더 맞을 듯)
3. 복수나, 자신의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희생으로 스스로 소멸을 택한 한기탁을 가엾게 여겨 저 위에 높은데 있는 분이
생전 한기탁의 기억을 지우고 역송체험을 했던 껍데기에 영혼을 넣어 내려보냄. 아예 새로운인물로써 과거도 다 설계된 인물로, 여자로서의 새 삶을 살아가는거임
생전의 그 누구와도(동생, 송이연, 승재, 제길이, 나석철, 차재국 등등 스스로 소멸을 선택하게 한 이유들) 관계되지 않고 자기를 위한 삶 ㅇㅇ
엉덩이에 낀거 빼는 건 기억은 없지만 생전의 습관은 베어있는 듯한 느낌..?ㅋㅋㅋ
진해준과는 어쨌든 인연이긴하니 마주친거라고 봄. 둘이 새로 엮이려는 엔딩인지,
아니면 역송자를 담고 두달간 가족처럼, 베프처럼 지냈었던 껍데기들간의 무의식적인 감지인지는 열어놓은 것 같고
난 그냥 내맘대로 3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음
그렇게 안하면 한기탁때문에 내 남은 올해의 8개월은 진짜 좆망일거고 부스러진 멘탈 붙이는거도 불가능할 거 같음ㅋㅋ
기탁아재 새 삶은 진짜 본인을 위해 사쇼..............제발 ㅋㅋ
열린결말이니 뭐 어떻게 상상해도 이상할건 없음 나도 갠적으로 3번리였으면 한다.... 기탁의 한홍난 마저 없다면 그건 정말 슬프자나 ㅠㅠ
3번하자... 아니면 한기탁 진짜 퍼주기만 하고 사라지고 얻은것도 없으면 너무 불쌍하다...
작가나 연출진도 아마 3번 이라는 결말을 시청자들이 느꼈음... 하도록 만든거 같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