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장으로 들어서면서 

정부장에게 달려가는 다혜를 보고 

대기하면서 무대에 올라 리허설을 하면서도 

그장면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는다 

이해준으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난 김영수인데 

다혜야 다혜야...




그건 비둘기가 아니라 카메라였어

사고를 보면서 불현듯 떠오른 죽기직전의 기억

CCTV영상은 복원하지 못했지만 불꽃놀이를 찍던 드론영상을 찾아보면 실마리가 보일꺼야

방송국을 찾아가 그날의 그영상을 열심히 찾는 이해준 

자신의 죽음을 자살로 알고있기에 그것만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싶어서 

남아있는 아버지 아내 딸에게 그 상처만은 안겨주기 싫어서 돌아온거 아닌가

드디어 영수의 억울함을 풀어줄 영상을 찾았다 



영수자살이 아니란 증거를 가지고 돌아온 이해준 

한번죽어서 두번죽는 절실한 마음으로 천국행 열차에서 뛰어내려가며

그렇게 절실하게 돌아온 역송인데 가장 보고싶지 않았던 다혜의 모습이다

영수는 몰랐지만 다혜가 처녀시절 사귀었던 남자 정지훈

제대로 헤어진적도 없었다며 다시시작해보자고 말하는걸 들으며

영수의 맘은 찢어질듯 아플꺼 같다 

"그손놓지"

정부장은 김영수과장 문제를 축소해서 덮으려고 하는듯하고 

한발앞서 증거인멸하고 다혜에게 접근하고 

진짜 다혜를 좋아하는걸까?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뭔가가 있는걸까?


다혜를 집까지 데려다 주며 아무말 안해도 좋고 행복한 해준이

이제 내일이면 김영수의 억울함도 풀리고 다 괜찮아 질꺼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세상일이란게 예상한대로 흘러가진 않는다는걸 기억했어야 했는데...ㅜㅜ 



휘파람을 불며 등장해 백화점 고위층들의 비리를 조목조목 따져주고 

김영수과장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풀려버린 현수막을 바로잡다 일어난 사고사라는걸 밝혀낸다

피토하는 심정으로 자살도 아니고 비리또한 아니라고 


"내가 김영수라면 당신들을 씹어먹어도 분이 안풀릴텐데"


김영수지만 이해준의 모습으로 억울함은 그렇게 풀었다




당장이라도 말하고 싶지만 다혜씨를 위해 좀더 준비할게 있다고 기다려왔던 일이다

이해준은 다혜를 회의실로 불러 죽기전 사고영상을 보여주며

자살이 아니었다고 말해준다

영수의 마지막장면 안간힘을 쓰며 현수막을 잡으려 하다 

난간에 매달리고 추락하는 장면까지 적나라하게 모두 보고만 다혜 ㅠㅠ





"날위해 준비했다는게 이거였어요?"

"한나엄마~!!!"

"내딸이름 부르지...마요! 지금 뭐하는거예요?

 사람들이 말하는거처럼 당신들 권력싸움하는데 우리 한나아빠 이용하는거예요?"

"그럴리가 없잖아 "

"그게아니면 어떻게 또이래요? 나한테?"

"기쁘지 않아요? 자살이 아니라잖아? "

"내가....기뻐해야 하나요? 

 이게 이게 자살보다 나은건가요? 네?"


뭐지? 뭐가 잘못된거지?

다혜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해버린 이해준

자살이 아니란게 드러나면 다될줄 알았는데 

이게 자살보다 나은거냐고 되묻는 다혜에게 할말이 없다


'다혜야 내가 잘못하는거니?'

영수의 목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오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