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떴을때 읽어보고 말았는데 다시보니 저런구절이 있어구나 싶어
나같은 돌갤러를 위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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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혜 (30대 초반)
김영수의 아내. 백화점 여성복매장 계약직.
‘자랑하고 싶은 마누라‘의 결정판.
늘 바지런하여 집안에 티끌 하나 없다. 시아버지 봉양 잘한다. 남편이 주는 생활비만으로 알뜰하게, 억척스레 가정을 꾸린다.
남편 직장이 백화점인데, 백화점은 세일해도 비싸다고 얼씬도 안한다.
시장표 싸구려 옷을 입어도 명품 같은 맵시 나고, 집에서 셀프염색을 해도 청담동 미용실 다녀온 듯 폼 난다.
결정적으로, 젊고 날씬하고 예쁘다. 정도 많고 눈물도 많다. 세상에 이런 아내를 얻었으니 영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틀림없다.
10년 전, 선진백화점 홍보모델로 뽑히고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일할 당시에도 총각들이 줄을 설 정도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여자였다.
그때 영수를 만났다. 무엇보다 가정에 충실할 것 같은 남자, 사랑보다는 이 남자라면 믿을 수 있다는 신뢰 하나로 한 선택.
다혜의 꿈은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으니까. 그러나 남편에겐 가정보다 일이 우선이었다. 언제나 집안일은 뒷전이었지만 이해하고 참았다.
그러다 한 번... 단 한 번이었다. 서운하고 원망스런 마음에 모진 말을 뱉었다. 그리고 그 날 남편은 죽어버렸다.
남편의 보호막 아래 전업주부로만 살다 갑자기 가장이 되어 생활전선에 뛰어든 후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에 여러 번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빈 자리를 여실히 실감한다.
그럴 때 갑자기 다가오는 한 남자, 새 점장 이해준!
마치 제가 남편인 양 사사건건 질투하고 간섭하고 우리 가족을 챙기는 심보는 뭘까.
이 남자, 묘하다. 하는 짓이 남편을 많이 닮았다. 그래서 흔들린다.
그에게 마음을 빼앗길수록 더욱 괴로운 것은, 죽은 남편이 자꾸 생각나서다.
남편을 닮은 그를 사랑하는 것인지, 이해준 자체를 사랑하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남편 사후, 예상치 못한 갈등과 충격적 사건들을 겪으며
정 많고 마음 약한 순진허당 아줌마에서 점점 강건해지는 모습으로 변화한다.
다혜가 이해준한테 빠질수록 다혜뿐만 아니라 이해준도 혼란스러울듯
ㄴㅇㅇ
다혜한테 화가나서 확 꼬셔보잔 심정으로 다가가지만 바로 후회할듯 ㅠㅠ 자신이 한달남짓 후에 돌아가야 한다는걸 잊으리가 없으니
또하나 진짜 해준이 돌아오면 다혜의 혼란은 어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