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정말 허무하게 다 사라지고 끝인 결말이라면
지금까지의 스토리가 전혀 의미없게 되고 아무것도 아닌게 됨
홍연으로 예를 들어도
홍난이가 떠난 뒤에 홍난이의 빈자리를 느끼며 한기탁이 죽었을 때처럼 슬퍼하고, 아파하다가
홍난과 기탁을 기억하고 추억하며 극복해내는 이연의 모습을 그려야 더 아련하게 남을텐데
그 기억이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사라진다면
누가 사라진지도 모르고 태연하게 자기 살던 인생 살아가는 거잖음
소멸시킬거면 정말 아예 사라지게 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 기억에서 조금이라도 살게 해줬으면 좋겠다
맞아....
그러면그거는 걍 돌아가는거 소멸이아니즤.. 아예없던 사람이되어버려서 아무도 기억하지못하는 아련한엔딩이어야즤 .. 한기탁펍에서 기탁이얼굴이 사라지고, 한기탁의 집에 붙어있던 사진들이 사라지고, 홍난과이연이같이찍은사진들, 그리고 그 흔적들이 다 사라지면서 남은사람들은 또 다시 아무렇지않게 살아가는 ㅠㅠ
ㄴ그렇긴 한데 그런 결말이면 전혀 아련하지 않을 것 같음.. 소멸되는 그 순간에 홍난이의 시선에서 보면 엄청나게 슬프고 아련하긴 하겠지. 근데 그렇게 아예 다 사라져버리면 아련한건 사라지는 그 순간뿐이지 뒤에 남는 여운같은 건 하나도 없을 것 같음..
그럼 소멸되는 이유가 정말 극적이어야겠다. 내 존재를 걸 정도로 중요한 이유로 소멸. 내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모른채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들을 보며 하늘에서 흐뭇씁쓸해하는 표정도 보여주고
ㄴ그럼그냥 소멸시키자말자 ㅠㅅ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