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정말 허무하게 다 사라지고 끝인 결말이라면
지금까지의 스토리가 전혀 의미없게 되고 아무것도 아닌게 됨
홍연으로 예를 들어도
홍난이가 떠난 뒤에 홍난이의 빈자리를 느끼며 한기탁이 죽었을 때처럼 슬퍼하고, 아파하다가
홍난과 기탁을 기억하고 추억하며 극복해내는 이연의 모습을 그려야 더 아련하게 남을텐데
그 기억이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사라진다면
누가 사라진지도 모르고 태연하게 자기 살던 인생 살아가는 거잖음
소멸시킬거면 정말 아예 사라지게 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 기억에서 조금이라도 살게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