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타이틀 제목의 색깔은 은유적인 상징이든 직설적인 묘사이든 언제나 무언가 의미가 있었음.


실제로 이전 레알세의 타이틀은 위를 파란색, 아래를 초록색으로 함으로서

이번 작품이 오픈 월드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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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ZA의 분홍색도 어떤 의미에서든 무언가 의미나 이유가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봄.


상식적으로 단순히 제르네아르, 이벨타르, 지가르데 만을 부각시킬 생각이었다면

타이틀은 대충 이런 식으로 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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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작진들은 굳이 분홍색을 사용했음.

그리고 우연찮게도 6세대 환포에 완전히 같은 색깔을 가진 디안시가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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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핑크색이 같은 것만 아니라.

핑크와 회색이라는 색조합과 위가 핑크 아래가 회색이라는 구조마저 동일함.


완전히 다른 세대도 아니고 동일 세대의 환포와 이렇게까지 구조가 동일하다?

이게 정말 우연일까 싶음.


물론 제목에 대놓고 Z가 들어갔으니 중심이 되는 포켓몬은 지가르데라는 건 분명하지만.

타이틀에 떡하니 동일한 분홍색이 들어간 디안시 또한 스토리상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음.


몇몇은 환포는 레알세처럼 그냥 이벤트나 서브퀘로 풀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ZA는 레알세와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함.


레알세의 기반이 되는 4세대는 전포와 환포 통틀어서 무려 14이나 됨.

이 모두를 챙겨줄 순 없으니 설정상 중요도가 떨어지는 얘들은 그냥 서브로 풀어줄 수밖에 없었음.


반면에 6세대는 어떰?

끽 해봐야 전부 6마리밖에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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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웅장해진다...)


신작에서 새로운 전포나 환포가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4세대와 비교하면 극단적으로 숫자가 적다는 건 사실임.


그러나 이건 반대로 기존 6세대의 전포 환포들이 전부

스토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부분이기도 함.


툭 까놓고 고작 여섯 마리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그냥 서브퀘로 퉁 친다면 그게 더 나락이지.


그리고 타이틀에 핑크색을 사용한 이유는 저 중에서 특히 디안시가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갖게 될 거라는 걸 암시하는 거라고 생각함.



물론 왜 하필 디안시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음.

설정상의 영향력과 중요성만 따지면 같은 세대의 후파쪽이 더 압도적이니까.


이건 내 망상이지만.

ZA가 도시 재개발로 인한 인간과 포켓몬의 대립이 주제라는 예상을 기반으로

그 대립의 시발점이 디안시인 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추측하고 있음.



결론은 게임이 내용이 어떻게 나오든 한 가지 확실한 건

타이틀의 색깔은 후파보단 디안시 쪽에 더 가깝다는 거고.


어떤 식으로든 디안시가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는 거임.



여기까지 온갖 망상과 추측으로 떡칠 된 뻘 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