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반동기만 쓰고 스바 스토리를 클리어했다는 걸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걸로 돌아와봤다.
이번에도 특정 기술만 써서 스토리를 클리어해 볼 건데 그것은 바로....
"일격기"
일격기는 명중률이 30밖에 되지 않는 대신 상대를 한 번에 보내버리는 기술이기 때문에 실전에서도 자주 보게 되는 기술이다. 당장 어써러셔 땅가르기나 파오젠 절대영도부터 은근 자주 보게 되는 걸 생각한다면.
다만 스토리에서는 잘 쓰지 않는데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1. 일격기를 배우는 레벨대가 거의 후반부인지라, 극초반부터 이걸 쓰기가 힘들다.
2. 스토리에서는 레벨만 잘 올리고 약점만 잘 찔러도 한방인 경우가 많기에 일격기만의 메리트가 떨어진다.
근데 이 일격기"만" 써서 스토리를 깨 보면 어떨까?
일단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 일격기를 배우는 포켓몬들은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레벨이 어느 정도 높은 상태에서 배우기 때문이다.
체육관을 하나도 깨지 못한 상태에서는 레벨 20까지의 포켓몬만 말을 듣기에 이러면 제대로 쓸 수도 없다. 이대로 끝인 걸까?
방법은 하나 있는데, 바로 "유전기"로 일격기를 배우는 것이다. 여기서 땅가르기를 유전기로 배우는 포켓몬들은 다음과 같은데, 이 중에서 극초반 마을에 있는 베베솔트를 써 볼 것이다.
유전을 시켜주려면 땅가르기를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필요한데
진화하자마자 기술 떠올리기를 통해 땅가르기를 배울 수 있는 폭타를 활용해 볼 것이다.
폭타를 포획해도 되지만 근처의 진화 레벨에 근접한 둔타를 잡아 이상한사탕 하나를 먹여 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유전에 필요한 흉내허브는 카라프시티 딜리버드상점에서 30000원을 주고 살 수 있다.
초기 자본으로는 부족하기에 길거리에서 주워서 파밍한 아이템들을 팔아줄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땅가르기를 유전시켜 준 모습
이제 본격적으로 이 일격기로만 스칼렛 바이올렛 스토리를 깨 볼 것이다.
일격기 기술들은 상대보다 자신의 포켓몬 레벨이 높다면 명중률이 오르는 특징이 있기에 경험치작이 필수인데, 위 짤처럼 직접 배틀을 통해서 경험치를 버는 것 보다는 '레츠고'를 통해서 경험치를 버는 것이 어지간하면 좋다.
레츠고는 순수하게 자신과 상대의 상성으로만 배틀의 결과가 나타나기에 기술이 일격기밖에 없어도 문제 없이 쓰러트릴 수 있기 때문.
1. 단풍 (세르클체육관)
첫 번째 관장인 단풍은 딱히 일격기 사용에 제한을 가진 관장이 아니기에 레벨업을 잘 해 두고, 운이 좋으면 깰 수 있음. 깜지곰의 벌레테라 연속자르기는 꽤 아프니 깜지곰 때 빨리 일격기를 맞출 수 있게 기도하는 것이 핵심.
단풍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 문제는 이후 관장들인데....
우선 콜사. 콜사의 에이스 포켓몬인 꼬지모의 특성은 옹골참이라 일격기가 "아예" 통하지 않는다. 기띠처럼 1만 남는게 아닌 아예 무효화가 되는 것.
물론 깰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니 패스.
그리고 다음 관장인 모야모는 일격기 자체를 막는 포켓몬은 없지만 찌리비의 비행 타입, 그리고 무우마직의 부유 특성 때문에 땅가르기가 통하지 않는다.
물론 이건 땅가르기'만' 통하지 않는 거기에 다른 일격기들은 들어가긴 하지만, 아직 다른 일격기를 가진 포켓몬이 없기에 패스.
이런 이유로 단풍 다음에 도전할 관장은 통상적으로는 4번째 관장인 곤포가 되었다.
2. 곤포 (카라프체육관)
곤포를 깨러 가기 전, 몇 가지 파밍할 것들이 있는데, 피케마을 쪽에 떨어져 있는 뜨거운바위와 참푸르마을 구석에 주울 수 있는 먹다남은음식.
우선 뜨거운바위는 곤포의 물타입 공격을 아프지 않게 받기 위해 채용한 코터스에게 지니게 해 줄 거다.
코터스는 피케마을 근처에서 잡을 수 있는데, 땅가르기를 '교배기'로 배울 수 있는 포켓몬이라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코터스가 야생에서 28~31 레벨대로 출현하기에 아직 첫 번째 관장만 깬 현재 상황에서는 말을 안 듣지만 특성인 가뭄을 써 먹을 수 있기에 일단은 채용.
먹다남은음식은 콜로솔트에게 지니게 해서 체력 관리를 해 줄 예정이다.
결과는 대성공. 초반에 잡은 베베솔트를 최종 진화 레벨인 38까지 찍어줬는데 레벨차가 좀 벌어지다 보니 일격기도 확실히 잘 맞았고 코터스가 깔아준 쾌청 덕분에 약점인 물 타입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레벨 제한도 30으로 늘어났기에 코터스도 사용이 가능해진 건 덤
3. 청목 (참푸르체욱관)
3번째 체육관은 깨러 가기 전, 네모와의 라이벌전이 있는데, 유기해 둔 스타팅을 내서 배틀을 던졌다.
네모전은 마지막 최종전을 제외하면 전부 패배해도 스토리 진행이 가능하기에 이렇게 던지는 방법을 써 주면 된다. 1차전은 관장 도전 전에 배틀이 있기에 이런 방식으로 넘기기 가능.
3번째로 도전할 체육관은 청목인데, 체육관 테스트도 답을 이미 알고 있다면 배틀 없이 곧바로 합격이 가능하고 (구운 주먹밥 -> 2인분 -> 불대문자 -> 레몬) 아직까지도 콜사와 모야모를 대처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청목과 배틀을 했다.
청목전은 살짝 아쉬웠던 판단이 하나 있었다면, 콜로솔트의 특성이 정화의소금이 아닌, 옹골참이여서 상태이상에 족족 걸렸다는 점. 먼저 특성을 확인해 보고 쓸 걸 그랬나 생각이 들었다. 물론 깨는 데 살짝 어려울 뿐인 문제만 있었는지라 그냥 깼음.
청목의 에이스 포켓몬인 찌르호크가 비행 타입이 있기에 땅가르기 안 맞는 거 아니냐 싶을 수 있겠지만, 청목이 알아서 노말 테라를 해서 타점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땅가르기로 보내 버리면 된다. 1트만에 성공하는 운 덕분에 쉽게 깼다.
청목을 깨면서 이제 포켓몬 레벨 제한이 35로 늘어났는데
덕분에 35레벨에 잡았던 터검니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터검니는 초반 마을 근처에 20대 터검니를 잡을 수 있긴 하지만, 어차피 제대로 쓸 수 있는 일격기인 가위자르기를 배우는 게 45레벨인지라 청목을 잡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썼다.
곧바로 액스라이즈로 최종진화시켜 줬다.
가위자르기는 터검니 때 배우고 진화시켜야 하는데, 진화시켜준 이후에 가위자르기를 배우려고 하면 45레벨보다 더 높은 레벨 대에 배우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터검니를 왜 여기서 진화시켰냐고?
4. 콜사 (보울체육관)
이유는 아까 패스했던 콜사를 깰 방법이 이 액스라이즈를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액스라이즈의 특성은 틀깨기로, 상태의 특성을 무시하기 때문에 옹골참을 씹고 일격기를 날려줄 수가 있다. 덕분에 아까 미뤄뒀던 콜사도 곧바로 클리어.
5. 모야모(누룩스체육관)
뿐만 아니라 가위자르기는 땅 타입이 아닌 노말 타입이기에 비행 타입, 혹은 부유 특성의 포켓몬들에게도 유효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모야모의 찌리비, 무우마직도 잡을 수 있다.
무우마직은 고스트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위의 청목처럼 모야모가 알아서 전기테라로 타입을 바꿔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5번째 관장을 클리어한 후 나오는 네모의 라이벌전 2차전은 관장 클리어 직후에 곧바로 진행되기 때문에 따로 엔트리를 못 바꾸기에 그냥 이겨줬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네모전에서 일격기들이 상당히 잘 명중시켜서 문제 없이 클리어.
6. 라임 (프리지체육관)
다음은 6번째 관장인 라임인데, 라임 자체보다는 체육관 챌린지에서 문제가 생겼다. 바로 중간에 싸우는 NPC가 내는 무우마와 고우스트인데
이 둘의 특성은 부유라 땅가르기가 무효이고, 고스트 타입이 있기에 액스라이즈의 가위자르기도 안 먹는다.
차라리 날개치는머리나 팬텀이였다면 부유 특성이 없어져서 깰 수 있겠지만 이러면 현재 엔트리 상으로는 답이 없다. 하지만 이 두 포켓몬에게 들어가는 일격기가 딱 하나 남아있다.
그것은 바로 절대영도. 절대영도는 얼음타입이기에 부유 특성의 고스트 타입 포켓몬에게도 멀쩡히 잘 들어간다.
절대영도를 배우는 포켓몬들 중에서 내가 선택한 포켓몬은 얼음귀신으로, 진화하자마자 기술 떠올리기를 통해 절대영도를 배울 수가 있다. 심지어 나페산에서 레벨 45짜리 얼음귀신을 잡을 수 있기에 레벨 제한인 45에 아슬아슬하게 들어와서 이번 체육관에서 쓸 수 있는 건 덤.
곧바로 냉동시켜 버리기
다만 더블배틀로 진행되기 때문에 옆에 있는 포켓몬의 턴에 얼음귀신의 HP 및 절대영도의 PP 관리를 해 줘야 한다. 마침 고우스트가 저주를 써서 체력 관리를 어렵게 하는만큼.
사실 이 체육관 챌린지에 땅가르기와 가위자르기를 0배로 받는 고스트/비행 타입의 둥실라이드도 나오긴 하지만, 얘는 자기가 알아서 자폭으로 쓰러져 주기 때문에 문제는 없으니 옆에 있는 깜까미만 알아서 땅가르기로 쓰러트려 주자.
라임전 자체는 딱히 땅가르기를 0배로 받는 포켓몬이 없기에 어려울 건 없긴 한데 주의해야 할 포켓몬이 하나 있다면 바로 따라큐.
따라큐는 특성 "탈"의 특성상 일격기를 2방 맞춰야 쓰러트릴 수 있기에 체력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탈 특성이 일격기를 막아주는 것은 아닌지라 그다지 문제는 없고.
그 외에는 어려울건 딱히 없고 운이 좋으면 된다.
7. 리파 (베이크체육관)
리파전은 체욱관 챌린지가 귀찮은데, 버튼을 누르는 미니게임 + NPC와의 배틀 2회를 해야 하기 때문. 다만 딱히 일격기를 무효로 받는 포켓몬은 없기에 문제는 없지만.
위의 이미지에서 요가램이 경혈찌르기를 써서 회피율을 올려서 일격기가 잘 안 맞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일격기는 상대의 회피율을 무시하기 때문에 회피율이 6랭크를 찍었다고 해도 일격기의 명중률은 그대로이다. 안심하고 눌러주자.
리파전은 어려울 요소가 전혀 없기에 문제 없었고
직전에 있던 네모 라이벌전 3차전은 그냥 바로 스킵했다.
8. 그루샤 (나페산체육관)
그루샤는 체육관 챌린지가 설산 활강만 하면 되는 거고, 관장전도 딱히 어려울 건 없었다.
전부 얼음타입이라 절대영도를 무시하긴 한데, 땅가르기는 멀쩡히 들어가는지라.
그루샤를 이기면 관장 8명과의 배틀에서 모두 승리했기에 레벨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이걸로 스토리 중 체육관 관장전은 모두 끝났는데...
이제 스토리 중에 남은 얘네들은 어떻게 잡냐...?
-계속-
옹골참 어칼건데~ 했는데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 qc Ɐbb
일격기 잘 맞는 느낌드는건 렙차 때문에 명중 보정 받아서 그런거 아닐가 - qc Ɐbb
맞음. 그래서 레벨차를 최대한 벌려놓는 것이 이 챌린지의 핵심.
스타단 못잡는거 개웃기네ㅋㅋㅋㅋㅋ 레벨 ㅈㄴ올려서 먹밥 2개들고 무한교체로 pp말려서 죽이는거 어떰 근데 네모전 지면 네모가 뭐라고함?
네모전 지면 그냥 싸워서 재밌었다고 하고 별 건 없음. 스타단 어떻게 잡는지는 2편에서 계속.
ㅋㅋㅋ 미친광기추
존나전략적이네
ㅋㅋㅋㅋㅋㅋ
와 감탄만 나오네 - dc App
그러고 보니 이걸 방송으로 했으면 괜찮을 텐데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