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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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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일이 있어서 못 올리고 오늘 올림
스토리를 깨는 데 필요한 세 가지 루트를 끝마치고 이제 남은 건 각 루트의 마지막 관문만 통과하면 된다.
순서는 아무렇게 돌아도 상관 없지만 일단 레벨 순서대로 사천왕 & 챔피언되는 루트부터.
레벨은 80대 초중반으로 찍어줬는데 일격기 특징상 상대 포켓몬보다 레벨이 높으면 높을수록 일격기의 명중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얼음커신은 중간에 안 쓰다가 이번에 부랴부랴 키워서 71레벨을 찍은 상태이다.
1시험인 면접 테스트는 일격기 쓰는 것과는 무관한 내용이라 패스. 조심해야 할 점이라면 초반에 고른 스타팅이 누구였는지 까먹지 않고 골라야 하는 점 정도?
1차 시험을 끝내면 드디어 사천왕전인데, 사천왕은 기존 시리즈 전통상 네 명 모두 꺾기 전까지 포켓몬 센터에 들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격기의 pp관리를 잘 해 둬야 하고, pp에이드를 아끼지 말고 팍팍 써 주자. 어차피 사천왕전 말고는 pp에이드가 엄청 중요한 순간은 일격기 챌린지에서는 없다.
사천왕 1차전: 칠리
칠리의 포켓몬 중 조심해야 할 포켓몬은 두 마리인데, 첫 번째는 코리갑이다.
코리갑의 특성은 옹골참으로, 일격기 자체를 무효화하기 때문에, 콜사의 꼬지모 때 처럼 틀깨기 특성의 일격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액스라이즈를 써 주면 된다.
두 번째는 토오인데, 토오는 일격기를 무시해서 문제라기 보다는 방어로 턴을 끌려는 패턴 때문이다. 방어로 막으면 일격기의 pp가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되고, pp관리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토오는 가급적 빨리 잡아주는 편이 그러니 좋다. pp에이드가 많더라도 턴이 끌리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인 건 사실이니까.
그 외에 메깅, 폭타, 닥트리오는 큰 문제가 딱히 없다. 그보다 칠리의 외형은 보이시한 모습의 누님이면서 왜 패턴은 더럽게 TOD 패턴을 쓰시는 건지.
사천왕 2차전: 뽀삐
뽀삐는 주의해야 할 포켓몬이 세 마리나 된다.
우선 동탁군과 자포코일은 일격기를 무효화할 수 있는 포켓몬으로, 동탁군은 특성 부유 때문에 땅가르기가 맞지 않으니 가위자르기나 절대영도로 잡아줘야 한다. 그리고 자포코일은 위에서 코리갑과 마찬가지로 특성이 옹골참이기에 액스라이즈의 가위자르기로 잡아줬다.
그리고 아머까오는 비행 타입이 달려있기에 땅가르기를 무효로 받으니 절대영도나 가위자르기로 잡아줘야 한다. 또, 아머까오의 특성은 프레셔라서 일격기로 단번에 잡지 못하면 pp 손실이 일어나게 되니 가급적 1트에 잡는 것이 좋다.
정작 에이스 포켓몬인 두드리짱은 별 문제가 없어서 쉽게 잡을 수 있었다. 에이스 포켓몬보다 곁다리 포켓몬이 더 문제인 트레이너가 있다?
3. 사천왕 3차전: 청목
체육관전에서 붙었던 청목을 사천왕으로써 다시 한 번 붙어줘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노말타입 관장이라 문제가 없었던 기존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비행타입을 들고 나와 땅가르기를 0배로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르고 얼려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스트/비행이나(둥실라이드, 춤추새 하늘하늘폼) 얼음/비행(프리저 원종)과 같은 타입 조합의 포켓몬을 쓰지는 않는다는 것인데 파티의 멤버 대다수가 땅가르기를 배우고 있기 때문에 pp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꼬이밍고는 브레이브버드 기술의 반동 대미지로 잡아도 되긴 하지만, 위력이 장난 아니니 그냥 가위자르기로 보내줬다.
얼음귀신을 다시 불러온 이유도 청목전 때문인데 청목을 가위자르기만 가지고 있는 액스라이즈만으로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사천왕 4차전: 팔자크
팔자크 전은 조심할 포켓몬은 딱 한 마리. 음번 뿐이다. 드래곤/비행이니 땅가르기 쓰지 말고 가위자르기나 절대영도를 써 주자.
그 외에도 레벨 불문하고 반피를 날려버리는 분노의앞니도 쓰니 체력 관리에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고.
그 외의 포켓몬들은 땅 갈라줘서 끝냈다.
팔자크 쯤 가면 애들 pp가 고갈 상태일테니 그 전에 pp에이드를 먹여둬서 안정적으로 깨 주는 게 중요하다.
팔자크와의 배틀이 끝나면 칠리가 바로 회복해주기 때문에 이후에는 pp가 모자를 일은 없겠다.
테사는 도대체 어떤 챔피언일까
챔피언: 테사
이딴게...챔피언?
사실 테사는 포켓몬 라인업보다는 레벨이 사천왕들보다 높게 편성되어 있어 일격기 명중률이 살짝 낮아지는 거와 6마리 풀배틀인지라 일격기를 총 6번 써 줘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물론 그거 말고는 그다지 어려울 건 없다. 크레베이스의 숨특이 옹골참이긴 하지만 테사의 크레베이스는 옹골참 특성이 아니기에 문제가 없다. 테사를 이기면 챔피언 루트의 진짜 최종보스와 배틀하게 되는데
챔피언: 네모
바로 라이벌인 네모. 사실 네모전은 2차전을 제외하면 죄다 스킵했기에 제대로 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 되겠다.
이전의 배틀과 다르게 여기서 지면 강제 포켓몬센터 행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스토리 진행이 가능하다.
네모전에서 가장 조심해야 될 포켓몬은 다름 아닌 선봉으로 나오는 루가루암이다.
스피드도 꽤 빠른 편인 루가루암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시작부터 스텔스락을 깔고 시작하는데 자주 교체가 필요한 특징상 그냥 때리는 것 이상으로 성가신 포켓몬이니 얘보다 빠르게 1트안에 일격기로 잡아줘야 한다. 만약 1트에 실패했다면 끄고 다시 불러오기를 써 주자.
그 외에도 꿈트렁도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 꿈트렁의 특성은 흙먹기. 즉, 땅가르기를 0배로 받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얘는 체력을 회복한다.
그러니 가위자르기나 절대영도를 써 줘야 하는데, 얼음귀신은 꿈트렁의 아이언헤드에 2배로 받으니 가위자르기를 써 줬다.
그 외 남은 포켓몬들은 적당히 잡아주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네모의 포켓몬들은 레벨이 꽤 높은 편이기에 일격기가 잘 안 맞는 편이다. 그래서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마음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챔피언 루트는 끝. 다음은 스타더스트 스트리트 루트다.
스타단 보스(?) 클라벨
정황상 챔피언루트를 끝낸 직후 학교 기숙사로 강제 텔레포트를 하기 때문에 좋든 싫든 교장과 곧바로 배틀해야 한다.
교장 클라벨은 스타단의 리더라고 하는데 누가 봐도 뻥인 건 다 아는 사실.
클라벨은 스타팅 포켓몬을 누구를 골랐냐에 따라 쓰는 포켓몬이 달라진다.
뜨아거를 고른 기준으로는 헬가와 뽀록나를 내는데, 이 경우에는 클라벨이 내는 포켓몬 중 갸라도스가 빠지게 된다. 갸라도스는 물/비행 타입이라 땅가르기를 무효로 받으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성가신 상대를 못 쓰게 막았다.
물론 헬가의 깡딜 불대문자 위력은 주의해야 하고 뽀록나는 명중률 100%의 버섯포자로 재워버려 한 번에 못 보낸다면 고생을 꽤나 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주의할 포켓몬이 있다면 하랑우탄인데 이 녀석의 기술 중 하품이 있어 사용하도록 허용하면 잠듦 상태이상에 빠지기 때문이다. 물론 무조건 이 기술만 쓰는 건 아니니 운 좋다면 못 볼 수도 있고 1트로 일격기 명중에 성공한다면 아예 문제 될 게 없는지라.
눈설왕은 얼음타입이 있어서 절대영도를 무효로 받는다는 것만 주의하면 된다. 설경 날씨는 9세대부터는 대미지를 주는 날씨가 아닌 얼음타입의 방어력이 1.5배 오르는 날씨가 되었기에 문제가 없고. (애초에 설경이 날씨 대미지를 주는 효과였다면 역으로 이쪽에서 눈설왕을 썼을 것이다.)
암튼 클라벨을 이기면 스타단의 진 보스인 모란과 배틀하게 된다.
스타단 리더: 모란
모란은 클라벨보다 훨씬 쉽다. 우선 일격기를 무효화하는 포켓몬이 전혀 없을 뿐더러, 일격기 사용에 지장이 전혀 없는 초롱초롱눈동자를 쓰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일격기 특성상 공격력을 깎는 효과는 전혀 의미가 없다.
그나마 쥬피썬더가 쓰는 번개의 부과효과로 마비가 걸려서 생기는 문제점 정도가 있겠지만, 이쪽에서 번개를 0배로 받는 땅 타입인 하마돈을 내면 완전히 변수를 차단할 수가 있다.
이걸로 스타더스트 루트를 끝마쳤다.
이제 남은 건 레전드 루트의 최종보스인 페퍼 한 명만 잡으면 끝이다.
레전드 루트 최종보스: 페퍼
페퍼는 특별히 문제될 포켓몬이 없기에 높은 레벨로 인해 일격기가 자주 빗나간다는 문제만 조심하면 된다.
콜로솔트의 특성 중 하나는 옹골참이지만, 페퍼의 콜로솔트는 정화의소금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격기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레전드루트만 돌았다면 어려운 상대 중 하나가 페퍼인데 이번에는 단순히 일격기가 잘 안 맞는다는 문제 외에는 문제가 없는건 좀 놀랍지만.
이걸로 스토리 중에 있는 3가지 루트를 모두 끝마쳤다.
그러면 이대로 스토리 끝...은 아니고
처음 할 때는 뽕 차지만 n회차면 제일 지루하다는 더 홈웨이가 남았다.
스토리 처음 깼을 때는 더 홈웨이가 스토리 복선 모두 회수되는 거라 뽕찼는데 n회차 하다보니 가장 지루한 파트였다. 코라/미라 못 타는 상태에서 규모도 큰 에리어 제로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건 누구 머리에서 생각한 걸까?
에리어 제로에 가면서 야생 패러독스 포켓몬들과 강제로 배틀하게 되는 이벤트가 있지만 이들은 주인 포켓몬들과 스타모빌과 다르게 일격기가 정상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여차하면 같이 싸우는 네모나 페퍼, 모란보고 쓰러트리라고 해도 되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다.
패러독스 포켓몬들을 쓰러트리면 스칼렛 바이올렛의 찐 최종보스인 박사 AI와 배틀만 남았다.
바이올렛이라 투로박사와 배틀하게 되는데 올림박사라고 일격기만으로 깨는 게 불가능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니 문제 없다.
우선 첫 번째 포켓몬인 무쇠독나방. 높은 특공 때문에 체력 유지가 힘든데 콜로솔트를 낸 상태라면 방전만 사용하기에 그나마 화력을 줄일 수가 있다.
문제가 있다면 방전의 부과효과인 마비로 인한 몸저림. 하필 정화의소금이 아닌 콜로솔트라서 개고생을 해야 한다.
그래서 버치열매를 지니게 해서 혹시나 모를 보험을 들었다. 여러분들은 콜로솔트는 무조건 정화의소금으로 쓰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빠 삐랍 뿌 삐랍. 얘는 하마돈을 내면 비자속인 지진만 주구장창 날려대니 쉽고
미래 딜리버드는 AI 성격상 싸라기눈만 깔려는 특성이 있기에 이를 이용해서 코터스를 깔아서 날씨를 바꾸도록 유도. 이후 일격기를 써 주는 것으로 잡아냈다. 보따리가 보기보다 빨라서 선공권을 뺏기게 되는데 이 방법으로 넘겨줘서 피해 없이 잡아냈다.
네 번째는 더블에서 뜬금없이 떡상한 패러독스의 수치(였던) 아이언헤드. 얘는 악/비행이라 땅가르기가 안 맞으니 절대영도나 가위자르기로 잡아줬다.
다섯 번째는 더블의 신인 국밥손. 얘도 전기 기술만 막으면 위험할 게 없기에 하마돈으로 교체 후 일격기를 써 줬다.
마지막 포켓몬인 무쇠무인은 부스트에너지로 스테이터스를 올리고 싸우는데 그렇다고 일격기를 회피하는 건 아니기에 일격기 사용에는 지장이 없다.
이렇게 해서 스칼렛 바이올렛에서 일격기로 스토리를 클리어하는 데 성공했다.
???: 아니 마지막에 미라이돈이랑 붙는 이벤트전은 어쩌고?
미라이돈과 붙는 이벤트전은 반드시 파트너 미라이돈으로만 쓰러트려야 하기에 일격기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그건 뭐 다른 타입 챌린지들도 겪게 되는 문제점인지라. 여기는 그냥 패스.
스토리를 함께 해 준 멤버 소개
1. 콜로솔트
기술: 땅가르기
특성: 옹골참 (정화의소금이 10000배 더 좋으니 그거 쓰세요.)
극초반 일격기 사용 요원 및 내구 국밥. 워낙에 내구 위주로 구성된 포켓몬인지라 방어력도 높아서 잘 견디다 보니 잘 써먹었던 포켓몬이다. 근데 정화의소금 특성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때가 워낙 많았는지라 초반에 특성 실수한 게 아쉬웠던 포켓몬.
2. 코터스
기술: 땅가르기
특성: 가뭄
해깔이. 딱히 계획에는 없던 애였는데 곤포 쉽게 잡으려고 썼는데 이후에도 꽤나 쾌청 날씨를 유용하게 써서 생각보다 쓸만했던 포켓몬. 날씨깔이는 신이다.
3. 액스라이즈
기술: 가위자르기
특성: 틀깨기
옹골참 슬레이어. 옹골참 특성의 포켓몬인 꼬지모를 쓰는 콜사 대비용으로 썼는데 이후로도 옹골참 특성을 쓰는 트레이너들이 꽤 되어서 이후로도 꽤 썼던 거 같다. 그리고 스피드도 빨라서 선공권을 잘 잡아오는 것도 좋았고.
4. 얼음귀신
기술: 절대영도
특성: 정신력
절대영도 발사용. 일단 가장 빨리 절대영도를 배우는 포켓몬이라 얼음귀신을 쓰긴 했는데, 만약 8세대까지의 싸라기눈 사향이였다면 얘 대신 눈설왕을 쓰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그래도 종족값이 완전 구린 건 아니였어서 사용감이 나쁜 건 아니였던 건 다행.
5. 하마돈
기술: 땅가르기
특성: 모래날림
레전드루트 및 스타더스트 루트 클리어에 반드시 필요한 포켓몬. 농담이 아니라 하마돈 아니였으면 막혔을 상황이 많았었다. 다시 말하지만 날씨깔이는 신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이 일격기 챌린지를 가능하게 만들어준 폭타. 얘가 땅가르기를 유전시켜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폭타는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제 2의 스토리 멤버였다.
후기
일격기 챌린지는 처음 구상했을 때 "완전 운빨로 포켓몬 스토리를 밀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막상 해 보니 상상 이상으로 운빨이 넘쳐나서 다회차 플레이를 했다면 지루해졌을 스토리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줬다.
다만 스칼렛 바이올렛은 게임 특징상 일격기를 무효화하는 보스전들도 있기에 완전 일격기만으로 잡았다는 느낌이 없는 경우들도 있어서 아쉬웠던 느낌도 들었다. 암튼 봐준 포붕이들에게 감사하며 글을 마친다.
-끝-
어캐 했노 쉬불롬아
고수 축하드려요
이왜안념
ㅋㅋㅋㅋㅋ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