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포홈 본계정에서는 이미 완성을 했지만 부계는 레츠고도감이 전혀 채워져있지 않아서 레츠고도감을 다시 채웠다.
(의미 없는) 상장도 받았다.
사실 내가 포켓몬 전체 게임 중에서 가장 싫어하고, 가장 똥겜이라 생각하는 게 레츠고인데 이 때문에 또 하고 싶지는 않았다.
151+2마리밖에 못 쓰는 빈약한 포켓몬 라인업 때문에? 특성도 없고 도구도 못 지니는 노잼 시스템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닌 거지 같은 실전 육성 방법 때문에? 그런 것들도 있지만 가장 큰 건 포고 시스템을 겉핥기식으로만 가져온 쓰레기 포획 시스템 때문이다.
우선 첫 번째로는 포켓몬의 패턴 및 몬스터볼 던지는 시스템이 포고에 비해 많이 난해하다.
우선 포고의 경우에는 포켓몬의 패턴이 어렵다고 해도 위의 사진과 같이 옆으로 이동해서 농성을 벌여 커브볼을 던지기 힘들게 만드는 패턴, 그리고 사방팔방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패턴 (코일, 주뱃, 왕자리, 비브리바가 이 패턴을 보인다.) 정도인데
레츠고는 옆으로 스르륵 상시로 이동하는 패턴을 보여서 정확한 타이밍에 볼을 던져야 해야 하거나, 위의 움짤처럼 사방팔방 움직이는 이게 맞냐 싶은 패턴을 보이는 등, 레츠고에 비해서 정말 터무니없는 패턴들을 포켓몬들이 보여준다.
그렇다고 던지는 방식이 포고보다 쉽냐? 그건 또 아닌 게 포고의 경우에는 대부분 터치 방식으로 던지기 때문에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커브볼도 연습 몇 번만 하면 쉽게 될 정도로 입문하기가 쉬운데 레츠고는 자이로를 활용해야 하기에 난이도가 포고에 비해서 기본적으로 높다. 거기다 비교적 쉽게 던지고 싶으면 컨트롤러 방식을 쓰는 게 좋은데 이 경우에는 커브볼을 봉인하고 포획해야 해서 포획률도 떨어진다.
두 번째는 포켓몬이 도망치는 패턴을 보이는 방식. 포고에서도 포켓몬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는데 도망을 가는 판정이 뜨는 조건은 "포획에서 실패한 후 일정한 확률에 걸려 포켓몬이 도망간다"이다.
도망가는 조건은 포켓몬별로 다르며 캐이시나 꼬시래, 가라르 삼새들은 도망 확률이 99%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진화체들은 미진화 포켓몬들에 비해 도망을 잘 가지 않게 판정이 되어 있다. 또한 이로치 포켓몬들은 도망 확률이 현저히 낮은 등, 여러 케이스에 따라 도망 확률이 세세하게 다르게 되어 있다.
하지만 레츠고의 도망 패턴은 포고하고는 좀 다른데, 레츠고의 경우에는 "일정 시간이 흐른 후, 포켓몬이 도망을 가는 행동을 한다"이다.
이 일정 시간은 포켓몬별로 차이는 사실상 없으며, 모두 동일한 시간이다. 거기에다가 저 도망을 가는 행동은 말 그대로 진짜 뜬금없이 하는 경우가 많기에 위 사진처럼 몬스터볼을 던졌어도 몬스터볼을 맞은 걸 무효로 치고 걍 쌩 가버리는 골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이 "일정 시간"이라는 개념 때문인지 이 게임에서 나무열매 사용은 완전 쓰레기다.
저 나무열매를 쓰기 위해 가방을 열고, 나무열매를 던지고, 다시 몬스터볼을 설정하고 하는 것도 전부 시간인지라, 차라리 뇌 빼고 하이퍼볼을 딸깍 던지는 게 훨씬 포획하기 쉬울 정도이니. 게다가 나무열매의 성능도 포고보다도 구린지 황라를 던져도 럭키 하나 못 잡는 황당한 모습도 불 수가 있다. (포고에서는 전포급 아니면 황라 던지면 어지간하면 일반 포켓몬은 잡는다.)
그리고 세 번째는 경험치 시스템이다.
이 게임에서 가장 경험치작을 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블루시티동굴에 있는 럭키를 포획하는 작업인데,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조건들 때문에 정말 말도 아닌 조건을 자랑한다. 럭키는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도망을 가는 시간에 걸리지 않기 위해 포고와는 다르게 시간에 쫒기지....
도감을 채우기 위해 레벨업 작업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진화체를 포획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정도로 이 게임에서의 경험치작은 정말 쓰레기다. 행복의알도 없는지라 경험치작을 해도 그다지 많이 안 오르는 건 덤.
그리고 결정적으로 포고에서는 볼이 두 번 흔들린 후 마지막 세 번째 볼이 흔들리는 것은 페이크로, 사실상 세 번째 볼이 흔들리면 포획성공이다. 하지만 레츠고는? 그딴 거 없이 본가와 동일하게 세 번째로 볼이 흔들려도 튀어나올 수가 있다. 아니, 이 게임을 좀 했다면 질리도록 볼 수가 있다.
게다가 포고에서도 있는 시스템인 볼 고정과 같은 포획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라던가 도망쳤더러도 일정 시간동안은 해당 포켓몬이 아직 장소에 있는 등의 발전된 시스템도 이 게임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포고보다도 못 한 쓰레기 시스템인 셈
그 외에 이 게임에서 롱스톤을 쓸데없이 크게 만들어서 동굴에서 길막을 유도한다던가
아직 통신교환 문제를 본가에서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였다고 해도 투텐도가 있거나 친구가 있는 게 아니면 통신교환 포켓몬을 얻기 힘들게 하는 여전한 시스템 (포고는 사탕 100개를 쓰면 통신교환 없이도 진화가 가능하다.)
찾다가 암 걸리게 만드는 레어 포켓몬과 더블팩을 유도하는 버젼별 차이가 있는 포켓몬들 등... 본가에서의 문제점은 문제점대로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그 고생해서 레츠고 도감을 채운 보상이 포고에서 양산이 가능한데다가 레츠고 시스템 상 진화시킬 수도 없어서 진화도 못 시키는 웃음벨 포켓몬인 이로치 멜탄이다 ㅋㅋㅋ
포고를 너무 올려치기 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내가 포고 할 때마다 매번 욕하는 게 행크다....
결론을 말하자면 레츠고는 포켓몬 역사상 최악의 쓰레기 게임이다. 포고의 인기에 편승하고자 만들었지만 포고의 시스템은 시스템대로 못 살리고 겉만 살려서 본가도 아니고 포고도 아닌 쓰레기 게임이 되었다.
시발 포고엥도 러브로스나왓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