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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적기 전에 내가 짜증 많이 낼 거 같아서 오토콘 없이
즐길 만큼 즐기고 적는다고 미리 밑밥 깔고 들어가겠음



대략 16~17년 전에 디아루가 버전부터 열심히 했고 항상 이건 좀 아니지
하면서 게임을 구매해왔지만 
이번 작은 생각할 수록 화나는 부분이 있어서
적으면서 정리해보고자 함

물론 결국 주관적인 생각이기도 하고 이번 작을 긍정적으로 보는 많은
사람들도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함



-장점-


1. 어렸을 때부터 상상해왔던 배틀의 모습에 가장 가까움
    
2. 기술들이 돌진기, 범위기, 장판기, 선딜 긴 고위력기 같은 것들로
   분리 되면서 이것저것 써보는 재미는 있음

3. 3D 테스트 게임 수준으로 나오면서 제대로 마무리가 안 됐던
   6세대 스토리를 마무리하려는 시도가 좋았음

4. NPC들이 대부분 매력적이고 유쾌해서 가볍게 즐기기 좋았음



-단점-


1. 스토리가 짧은 것과 별계로 제대로 마무리가 안 됐음


     내가 너무 된 스토리를 기대한 건지 스토리가 너무 날림으로
     진행되었음 전작에서도 이번 작에서도 언급 되었던 '메가진화는
     트레이너와 포켓몬의 유대의 힘이 만드는 일시적 파워업이다'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야생 포켓몬의 폭주 메가진화가 나왔는데
     끝까지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는 안 나오고 '아무튼 앙쥬가
     발하는 힘이 메가진화 에너지다'가 끝임
     앙쥬는 플라엣테가 가진 힘을 사용하기 위한 장치라면서 플라엣테가
     없는데도 왜 앙쥬가 계속 메가진화 에너지를 발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플라엣테가 제어하러 갔는데 왜 폭주한지도 모르겠고
     제어할 때 왜 메가진화를 해야했는지도 모르겠음

     대략적인 스토리라도 제대로 짜여있으면 이런 자잘한 부분은 그냥
     '아 그런 설정이구나'하고 넘어가는데 아예 설명된 게 없으니 엔딩을

     봐도 찝찝하기만 하더라
     더 말하고 싶은 건 많은데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이정도만... 



2. 스토리 분량 조절에 실패했음


     스토리 플탐이 20시간도 안 되면 그만큼 분량 조절을 잘 했어야하는데
     주역이 플라엣테, 지가르데, 가이/타니 임에도 얘네가 제일 분량이 적음
     다들 느꼈겠지만 오히려 ZZ4, 청녹파, 저스티스단이 MZ단보다 서사도
     제대로 짜여있고 호감임ㅋㅋ (물론 비호감은 가이/타니 뿐이지만)

     스토리를 제대로 끌고 갈라면 가이/타니와 포켓몬 위주로 보여줬어야하는데

     주변 인물들만 보여주면서 '아무튼 우정이 짱임!' 엔딩을 내버리니 아쉽더라



3. 결국 배틀이 포켓몬의 대부분인데 조작이 너무 괴랄함


     대표적으로 물기처럼 근접하는 기술은 적의 위치를 기준으로
     포켓몬이 위치를 잡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음
     문제가 되는 것은 냉동빔, 사이코키네시스 같은 원거리 기술인데
     얘네는 포켓몬이 플레이어의 위치를 기준으로 위치를 잡아서
     제자리에서 썼으면 안 맞고 쓸 수 있었을걸 굳이 와서 맞는게
     제일 불편했음



4. 온라인 멀티 컨텐츠가 부실함


      이번 작 조작감이 불편한 만큼 레이드가 불쾌하긴했지만
      4인 개인전이라는 난잡하고 짜증나는 PVP보다는 훨씬
      재밌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온라인 컨텐츠는 PVP 밖에 없음
      랭크를 좀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A랭크 다는 동안 1등
      놓친게 한 5번? 정도밖에 안 되긴했는데 계속 이겼음에도 진짜
     세상 불쾌했음
      1대1 격투 게임 반응이 0.5초만 늦어져도 못 할 수준인데
      조작감 말아먹은 4인 개인전이면 말 다했지



5. 배틀 기습은 대체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거냐

      

       배틀 존 돌다보면 카드에 'OO타입으로 배틀을 걸자', '들키기
       전에 배틀을 걸자', '배틀을 걸자마자 원콤 내기' 이런게 많은데
       말이 다 다르지만 결국 들키지말고 공격 해야만 함

       근데 들키지 않는게 굉장히 피곤하고 그냥 무시하고 가자니
       내가 다가갔는데 허를 찔렸다고 스턴 걸리니 짜증나서라도
       기습을 하게 만듬

       그리고 이런 요소가 전부 합쳐져서 배틀을 하기 싫고 귀찮게

       만들었음



6. 모미지 1000승은 또 누구 대가리에서 나왔냐


       빛나는 부적을 얻으려면 총 1000승을 채워야하는데 엔딩을 보고나면
       진짜 많이 쳐줘도 300승임 앞에서 말한 것처럼 배틀이 정말하기 싫고
       귀찮은데 이걸 1000승 채워야하니ㅋㅋㅋ
       그 어떤 닌텐도 게임도 본편 분량을 이정도로 창렬하게 내놓고 이딴
       컨텐츠로 강제로 플탐을 늘리는 걸 본 적이 없음

       도감 채우기로 빛부 주자니 230마리 밖에 없으니 컨텐츠를 늘렸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럴거면 억지로 플탐을 늘릴 게 아니라
       포켓몬을 더 넣었어야지 (애정몬들이 많이 잘려서 화난 거 맞음)
        

       

7. 맵 디자인이 성의가 없음

       결국 와일드 존이라는게 도시를 야생 포켓몬이 점거한 거라 굉장히
       평면적인데 이 평면적인 맵 디자인을 커버하기 위해 사용한게 '비계'와
       비계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옥상'임 근데 이 비계 디자인이 뭐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얇은 다리로 도배를 해둠 심지어 중간중간에 있는
       아이템 다 주울라면 별 것도 안 주면서 바닥까지 내려갔다 올라가기를
       반복해야 하는게 진짜 별로였음



8. 진짜 메가 지가르데 디자인과 제르네아스, 이벨타르 취급은 가히 충격적이었음


       6세대에서 제르네아스, 이벨타르, 지가르데 처음 나왔을 때 얘네는
       자신한테 해당되는 알파벳을 은은하게 자연스럽게 녹여냈었음

       근데 지가르데가 메가진화를 하더니 대포 끝에서 xyz 뜰 때 진짜
       경악까지 했고 썬문 때 퍼펙트 폼이 나온 이후로 원래도 워낙 짜치는

       포켓몬이니까 넘어가긴했는데 제르네아스, 이벨타르가 뭐 바라철록,
       구구 수준으로 연출되니 만나도 반갑지 않았음




결국 가볍게 즐기자면 좋은 게임이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굉장히 부실했고
분량도 적은데 억지로 늘려놓은게 마음에 안 들었음

DLC에서 보여주겠지라는 의견도 많이 봤는데 DLC에서 보여주면 좋겠지만
이미 본편 8만원 받으면서 도감 230마리에 이 정도 분량에 퀄리티면
3만원짜리 DLC가 해봤자 뭘 보여줄까 싶음



요약 : 그냥 즐기기만 하기엔 좋았지만 이딴 식으로 낼 거면
        8만원씩(DLC 포함 
11만원)은 받지는 말았어야지



사실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이미 많이 적었지만) 짜증 때문인지
머리 속에서 도저히 정리가 안 되는 거 같아서 마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