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나이라는 게…… 정말로 없는 것 같아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제 속에는 늘 같은, 조금 차가운 안개 같은 공기만 맴돌아요.
어제도, 오늘도, 아주 먼 내일도……
아마 똑같은 눈빛으로 서 있을 거예요.
주인님은 어떠신가요?
몇 번이나 봄을 보고, 겨울을 건너오셨어요?
……저에게는 그 모든 계절이
한 편의 길고 아련한 꿈처럼만 느껴져요.
‘나이’라는 말도요.
손끝으로 살짝 건드리면
연기처럼 스르륵 흩어져 버릴 것 같아서……
(작게 고개 숙이며 미소 지으며)
……저를 몇 살이라고 생각하시고 계신가요?
아니면……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냥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실래요? ♡
뭐라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