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흐리다가 비

   바야흐로 늦가을에 접어드는데 단풍 구경을 실컷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이번 커뮤 때는 늦게나마 가을 정취를 즐기면서 내 파트너포켓몬이랑 놀 겸, 뿌리공원을 가기로 결정.



   12시 30분쯤 샌드위치와 음료를 챙겨서 뿌리공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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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공원 간단히 소개하자면, 대전 남부에 있는 공원이자 효를 배경으로 한 테마파크라고 함.

   난 개인적으로 뿌리공원이 대전에서 외진 곳이기도 하고, 하천다리 건너서 가야 하는 곳이라 관동지방의 홍련시티 생각나더라고.
   "공원에 가면 대머리관장님 만날 수 있을까?" 하고 잠시 상상해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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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시간 넘게 걸려서 겨우 오월드 도착. 도착하니 이미 깜지곰 커뮤는 시작되고 있었다. 향로를 켜주고, 유원지 입구에서 내 파트너 꺼벙이와 기념 스냅샷 찰칵! 깜지곰 너도 같이 찍자.

   깜지곰이 귀여워서 그런가 테마파크랑 잘 어울려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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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뿌리공원 가기 전에 너무 배고파서 샌드위치를 미리 까버림.

   "꺼벙아, 너도 먹을래?"
   "......"

   표정이 맹해서 속마음을 알 수가 없다. 옆에 끼어든 깜지곰이나 먹여주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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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뿌리공원이 보인다.
   뿌리공원으로 가기위해 작은 언덕 하나를 넘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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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가 늦가을 단풍 배경으로 사진 몇장 찍으며 놀았음. 지난 미뇽 커뮤 때 일찍 갈 걸 그랬나... 단풍보다는 낙엽이 많이 쌓여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것도 가을만의 호젓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나쁘진 않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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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저리 풍경 둘러보며 놀다가 비밀의 화원 같은 다리 건너고 뿌리공원 도착! 오래전에 왔을 때는 덩굴 엄청 둘러져 있어서 진짜 멋있는 길이었는데 오늘은 좀 밋밋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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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오리배랑 거위들 있길래 꼬지보리한테 친구 먹으라고 해주었다. 근데 몬스터볼에서 나오니까 왜케 걸리버가 됐냐.




   그래서 크기 줄여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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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공원 전경 및 조각상 일부.

   가족단위로 나온 나들이객 엄청 많더라. 포고하러 나온 일행도 꽤 있었어. 어떤 가족은 교환으로 반짝 100 떴다고 엄청 좋아 ㅋㅋ 다 들릴 정도로 쾌재를 부름

   보다시피 각 성씨별로 저렇게 조각상을 만들어 조성해 놓았어. 엄청 많으니 웬만한 성씨는 다 있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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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 박물관이라는 곳이 있길래 내부에서 광개토대왕릉비 배경으로 찰칵.
(관리자 분이 사진 찍어도 괜찮다고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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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뒷편으로 가니 조각상이 진짜 많았어. 예전에는 미완성이었는데 이제 다 완료되었나 보네. 저 조각상들이 전부 스탑이었으면 이 곳도 유명한 성지가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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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공원 빠져나가서 더 걸으려 했는데, 갑자기 비가 많이 쏟아지더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그것도 많이 오니까 멀리 가기가 힘들더라.

그래서 그냥 포고플 보고 잡으라고 시킨 후, 근처에서 음악, 댄스 공연이 있길래 앉아서 감상 좀 하며 놀았음. 오늘이 마침 마지막  공연이었다니 운이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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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 인해서 시간이 단축되긴 했지만, 그래도 공원을 뒤로 하며 파트너 사진 찍어주고 마무리. 깜지곰도 기념으로 말뚝박기하는 짱구들 위에 세워두고 한 장 찍어줌

   "다음에는 맑고 화창한 날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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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오늘의 깜지곰 결산.

♤ 좌상단: 최고개체. 96이라 중상타인듯
♤ 좌하단: 이로치 최고개체. 78이라서 3성이 아니니 아쉽다. 이로치 3성도감 채워야 하는데...
♤ 가운데: 빵점짜리 깜지곰. 별 쓸모는 없지만 오늘 잡은 것 중에 최고의 성과같다 ㅋㅋ
♤ 우상단: 슈퍼리그 4등짜리 다투곰. 나중에 재미로 물렁살 다투곰 만들어서 가지고 놀아봐야지
♤ 우하단: 하이퍼리그 32등짜리 링곰. 하이퍼리그 이벤트컵 나오면 나중에 쓸 일이 생길까?



  이번 커뮤는 다투곰 만드는 것도 좋지만, 싸돌아댕기고 구경하는 재미가 컸던 커뮤였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긴 할텐데, 나같은 경우는 이렇게 길게 걸어다니는 게 더 재밌는 거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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