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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기억난다
공부 끝나고 밤 열두시에 스카에서 나오면
입에서 하얀 김 나오고
다들 조용하고 술취한 사람들과 택시만 돌아다님
담배하나 태우고 하 오늘도 고생했다 하고 집 돌아갔는데
그게 19년도 겨울이니까 벌써 3년 전이네

지금은 순경 햇수로 2년차인데
오히려 공부하던 때가 더 즐거웠단 생각만 든다
다들 그냥 우울한데 속 감추고 살아가는거냐

공부 하다가 하루 그냥 포기하고
피시방가서 롤하고 라면먹고 친구랑 통화하고
그런 시절이 제일 즐거웠네

이젠 그땐 못 하던 운전도 많이 능숙해지고
결혼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도 있고
직장에서도 후임들 들어와서 사수로 가르치는 입장이고

그런데도 
너무나 인생이 재미없고 대체 뭐하고 있는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