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에서 솔직히 턱스크, 코스크 하고 공부하는 애들 많은데
자꾸 내 대각선에 앉은 여자애가
나 커피마시느라 마스크 슬쩍 내리면 째려보고
하~
이러고 한숨 내쉬고
마스크를 왜 내리는 거야.. 이러면서 중얼거리더니
점심때 직원한테 찔렀는지
직원이 내가 로비로 나오니까
안에서는 마스크 써달라고 하더라?
다른 분들이 불편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평소라면 그냥 알았다고 하고 갔을텐데
내가 누가 그런 제보했느냐고 꼬치꼬치 캐물으니까

스카 안에도 대화 소리가 좀 들렸는지
대각선에 앉은 그여자애가 쫓아나와서

제가 그랬는데요? 왜 안에서 자꾸 마스크 내리고 있어요?
중요한 시험 앞두고 코로나 걸리면 책임 질래요?

이러고 눈깔을 똑바로 뜨고 언성을 높이는 거임.

그래서 내가 나 말고도 마스크 내린 애들 많은데 왜 나만가지고 그러냐고 화를 냈더니

그냥 상대하기 싫다는 듯이
냄새 나니까 그냥 마스크 쓰라면 ‘쳐’ 쓰라고요.
이러고 지 자리로 가버리더라?

직원은 남자였는데 여자분들이 여러명이 불편하다고 했다고 양해 바란다고 그러면서 대놓고 여자들 편만 들고.

내가 그냥 순간적으로 화나서
문 열고 안에 들어가서
그 여자애 자리에 가서
너도 앞으로 마스크 내리기만 해봐. 내가 계속 보고 있을테니까.
한번이라도 내리기만 해봐라. 어?

이러고 소리 내서 크게 말해서 사람들 다 쳐다봄…

여자애가 직원한테 남자가 자기 자리 까지 쫓아와서 고성을 내서
위협을 느꼈다고 퇴출 부탁한다고 했다는데

ㅅㅂ 내가 잘못한 거냐?
나 말고도 턱스크 개많음..
왜 나한테만 지랄이냐?

행시준비하는 년인데 이쁘게 생겨서
직원이 존나 편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