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현재 경찰입직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방대에 스펙도 썩 좋지못했던 저는
28세에 졸업하자마자 중소기업 사무직에
첫직장을 잡았었는데 심한 상사의 갑질과 월 200도 안되는
수준의 초박봉과 최악의 복리후생, 사장의 친인척과
연결되어있는 인사체계 부조리 등을 겪고 현타가 와서
9개월만에 퇴사후 돈이라도 많이 벌잔 마음으로 중소와 중견사이정도 규모의 생산직으로 이직했습니다 초봉 월급은 세후 350이상 벌었지만 한주 야간 한주 주간의 주5일 근무 일단 몸이 갈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기계의 한부분이 되어서 밤새 자동화기계를 벗삼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했었죠 쉬는날은 아무것도 안하고 술먹고 잠자기 바쁜 생활 워라벨 따위는 없었습니다 조금 일에 적응된 후에는 일하는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쉬는날 유흥에 쓰는 돈이 많아졌습니다 돈은 당연히 안모였고 생산직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입도 거칠어지고 술담배에 막살게 되어가더군요 그렇게 3년정도 일하다 건강에 이상이 왔습니다. 어릴때부터 운동도 많이했고 건강했었는데 야간근무 도중 호흡이 잘안돼서 병원에 갔더니 심장부정맥 진단이 나오더군요 그 이후 퇴사하고 퇴직금 조금과 적금붓던 돈으로 약 2년 반동안 건강관리, 운동하면서 경찰 시험준비해서 합격했고 지금 일선에서 지역경찰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대학나오고 좋은스펙 있으신분들은 제가다니던 직장같은데는 갈 일이 없으실테지만 대부분의 지방대 졸업에 보통의 사회초년생들은 중소기업들어가기도 생각보다 쉽지않습니다.
작은회사 사무직이라도 입사지원율이 많이 높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입직후 많이 만족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도 교대근무지만 휴게시간 생각보다 잘 보장되고 조직분위기도 상당히 수평적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여기는 자기할것만 하면 딱히 상사들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을일은 잘없어요 물론 개인들이 느끼는 크기는 사바사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다니던 사기업들에 비하면 사람으로인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습니다
연가쓰는데 제한도 없고 충분히 워라벨 챙길수 있는직업 입니다
그리고 1년반마다 부서이동하기 때문에 권태감도 덜한편이구요
급여도 대기업수준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제가 일하던 생산직 정도는 법니다. 하지만 업무강도는 체감상 그때의 1/10도 안됩니다
물론 야간근무, 변사, 악성민원인, 주취자 신고 등의 스트레스도 있지만 사기업때의 스트레스와는 비교도 되지않습니다. 힘든 신고건도 그리많지 않구요
단점도 있습니다
돈을 많이벌고 싶다면 이 직업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성과급수준이 사기업에 비해 너무 적거든요 호봉당 오르는 급여도 소액이구요 물론 비교대상은 중견이상 대기업급의 큰 회사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질타를 많이 받습니다. 소방직에 비해 우리는 동네북처럼 욕을 먹습니다. 아무리 잘해도 욕먹습니다. 사람들은 경찰이 아무리 열심히해도 경찰이 잘못한 몇가지 기사나 언론때문에 그냥 욕받이 입니다. 옆동네 소방관은 국민영웅이지만요 그리고 시험승진 제도로 인해 경쟁적인 조직분위기가 있습니다. 공훈이나 실적등에 대한 이건 뭐 주관적인거라 단점이라기엔 뭐하지만 그리고 여경문제가 있죠 이부분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아무튼 저처럼 최후의 선택으로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고 다닐만큼 꽤 괜찮은 직업임을 알려주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힘든 수험생활 잘 버티시길 바라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