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처음 노량진을 갔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원을 등록하고
책 한보따리 사서 수많은 학생들과 같은 꿈을 향한체  같은 공간에서 책을 보고
처음으로 도서관도 가보고 독서실도 등록해보고
고시원 생활도 했지만

결국 되지 못한게 현실

서른살에 꿈을 접고 이곳 저곳 다녀봤지만 마음은 만족하지 못한체 또 퇴직

다시 도전해볼까, 서른초반이면 아직 기회는 있는데

또 안됐네, 돈 벌고 다시 하면 되지

그렇게 일하다 퇴직을 반복

그렇게 어느덧 35살

오랜 수험 생활에 친구도 없고 취미도 없는데

일하면서 공부나 해볼까? 싶어서 버리지 못한 수험책들은 22년에 샀지만 여전히 깨끗하고

마음엔 미련만 남았다

과거의 미련에 앞을 보지 못한체 마음이 묶여있는 기분

이젠 그 미련도 안녕

난 다른길을 간다

오래 살면 좋지만 짧을 수도 있는것이 인생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고,

길이 막혀 있으면 돌아가면 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현실을 산다

앞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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