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일개 교사 따위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명한 글이며, 그 외에는 어떠한 목적(비방이나 명예훼손 등)도 없음을 밝힙니다.
왜 순경 갤러리에 교새가 와서 글 싸냐고 깔 갤럼도 있을거 같긴 한데 어쨌건 사건이 수능 관련이니까 교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보고있다고 전달하고 싶었음.
교사 이미지 ㅄ인지라 혹시나해서 말하는건데 나는 고등학교 남교사니까 초등/여교사 문제로 까도 나랑 상관 없는 얘기임.
1. 부정행위 여부에 대하여
4과문에서 강조된 내용 중 하나가 '종료령이 울린 후'가 아니라 종료령이 울리는 중에 감독관이 제지했다. 종료령이 울린 후 답안을 작성하지 않았으니 부정행위가 아니다. 심지어 감독관이 펜 내려놓는 동작을 오인해서 손을 쳤다 라는 내용인데 수능 감독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임.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는 부정행위가 아님을 주장하려면 그렇게라도 해야할 수 밖에 없단 생각이 들긴 함. 다만 감독관 입장에서는 얘기가 다름.
4교시 제2선택과목 응시시간은 16:07~16:37 의 30분으로 정해져있음. 당연히 16:07:00 에 시작령이 타종되고, 16:37:00 에 종료령이 타종됨.
시작령 울리기 시작하면 시험 시작인거고, 종료령 울리기 시작하면 시험 끝난거임. 즉 종료령이 울리는 도중은 시험시간 아님. 시험시간이 아닌데 마킹을 하면? 부정행위지.
그럼 정말로 감독관이 펜 내려놓는 동작을 오인해서 수험생의 손을 쳤을까?
감독관은 수험생들한테 온갖 변명 핑계 트집의 대상으로 잡히는지라 함부로 행동하기 힘든게 현실임. (실제로 수능 감독관 연수에서도 수차례 강조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관이 수험생의 손을 고의로 쳤다는건 자칫 소중한 OMR 카드에 컴싸로 지익- 그어지는걸 각오하고서라도 쳤다는거임. 실제로 OMR에 그어진 흔적이 있으니까 확인해보라고 주장했고. 그 와중에 웃긴건 그게 잘 안보이면 국과수로 보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얼척없어서 존나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감독관이 수험생이 종 치자마자 펜을 안 내려놓는다고 냅다 수험생 손을 치면서 제지한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얘기임.
심지어 감독관은 초능력자가 아니기 때문에 종 치자마자 펜 안 내려놓는 학생을 발견하고 그 옆으로 순간이동해서 순식간에 손을 쳐낼 수는 없음.
즉, 해당 수험생은 감독관이 상황을 목격 + 어떤 행동을 할 지 판단 + 수험생 옆으로 이동 + 수험생 손을 밀침 이라는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시간 동안 내내 손에 펜을 쥐고있었다는 얘기임. (종 치면 펜 즉시 내려놔야한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고, 수험생 수능 사전 교육에서도 강조하며, 모의고사와 내신 시험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됨.)
그러면 대체 감독관이 왜 수험생 손을 쳤는가? 에 대해서 얘기해봐야 할 거 같음. 내가 당사자는 아니니까 정확힌 모르겠지만 최소한 부정행위라고 의심될만한 상당한 정황이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됨. 그러지 않고서야 그럴 이유가 없음.
2. 부정행위 처리 절차에 대하여
설령 감독관이 시험 도중 부정행위를 목격하더라도 '야 너 지금 부정행위 했으니까 시험 그만보고 퇴실해' 라고 못함. 부정행위를 발견했어도 시험은 계속 응시하게 해야함.
부정행위 했다고 퇴실시켰다가 수험생에게서 '저 안 했는데요. 증거 있어요? 감독관이 잘못 본거잖아요. 내 시험 망쳤으니 책임지세요.' 같은 소리하면서 반발하고 소송걸고 그러면 감독관 인생이 존나 피곤해지기 때문임. 특히 교실에는 CCTV가 없기 때문에 물적 증거가 없고, 교사가 목격했다는 정황 증거(내가 법률을 몰라서 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만 있는 상황이니까 수험생이 이악물고 반발하면 되게 곤란하거든.
그래서 부정행위 처리는 당일 교실에 있던 감독관 전원의 합의가 필요함 + 그걸 전해들은 시험장 총괄(보통 해당 시험장교 교장)이 시험본부의 수뇌부들과 논의해서 결정함.
4교시 탐구영역은 정감독 1명과 부감독 2명, 총 3명의 감독관이 들어가기 때문에 3명이 합의가 되어야함. 그런데 감독관들 눈이 100개씩 달린거도 아니고 모든 학생들을 동시에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음. 감독관 3명의 시선이 동시에 한 학생에 쏠리는 상황도 보통이라면 없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관 전원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거는 부정행위로 볼 수 있다는 판단 근거가 나름대로 있다는거임.
종료령이 울리면 펜 내려놓는지를 감독관들이 당연히 살펴보는데, 펜을 안 놓고 있으면 시선이 갈 수밖에 없음.
근데 문제가 있어. 설령 내가 펜을 안 놓고 있는걸 (심지어 답안까지 작성하는걸) 목격했어도 수험생이 절대 아니라고 뻐팅기면 내 목격 진술 말고는 증거가 없어.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건이 터지면 주변 학생들의 목격 진술도 받음)
이건 순전히 내 뇌피셜인데 감독관이 나름대로 증거를 남길려고 손을 친게 아닐까 싶음. 뇌피셜임.
감독관이 수험생의 손을 치는 행동은 시험장에서 볼 수 없는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행동이고 그 순간 감독관과 수험생의 이목이 집중됨. 목격자가 확보되는거지. 거기에 더불어 OMR 카드에도 펜을 들고있었다는 흔적이 남겠지. 물적 증거로.
실제로 흔적이 남았다고 국과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 보내라고 그렇게 강조하면서 떠들어댔는데 이거 오히려 불리할 수 있음. 위에서도 말했듯이 감독관이 목격+판단+이동+행동 하는 시간 동안에도 펜을 들고있었다는 증거가 되거든. 최소한 종료령 타종 시작 후에도 펜을 안 내려놓고 있었던건 확정이라고 봄.
다만 펜을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감독관이 부정행위로 오인해서 쳤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내가 목격한 당사자가 아니니 알 수는 없음.
그런데 보통은 펜을 내려놓는 동작과 답안 작성 동작을 헷갈리지 않음. 몇 번이고 강조하지만 감독관은 수험생이 사즉생의 각오로 생쇼하면 피곤해짐. 감독관이 존나 예민한 사람이라서 그런걸 수도 있긴 한데 일반적인 감독관이라면 수험생의 무빙이 어지간히도 수상했으니까 그랬을 거라고 생각됨. 그리고 당연히 당사자들은 그런짓 안했다고 해야만 하는 상황인거지.
결론은 수험생이 펜을 즉시 내려놓지 않았음 + 행동이 어지간히도 수상했음 + (뇌피셜:증거/증언 확보가 필요함) 때문에 수험생 손을 친게 아닐까 생각됨.
3. 근무지에 찾아와 항의한 건에 대하여
4과문에도 나와있듯이 뭐 열심히 조사를 한 거 같음. 감독관 명찰은 학교/교육청마다 방침이 조금씩 다른데 이름을 3글자 다 박아주는 경우도 있고, 가운데 글자를 *로 비공개 처리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번호로만 지정하고 이름은 모르게 처리하는 경우도 있음.
일단 이번 사건은 이름 석자를 다 공개한 덕분에 터진거 같고 덕분에 내년에는 부분 공개나 비공개로 방침이 정해질거라 생각됨.
피켓 시위부터 먼저 얘기하면
이게 실제 피켓임. (서울교사노조 제공) 피켓의 목적이 뭔가 이상하지 않음?
부정행위 처리가 억울하다 고쳐달라 (X)
널 파면시키기 위해 사례를 수집하겠다 (O)
협박죄의 성립 요건따위 나는 아예 모르니까 순갤럼들이 알아서 판단하길 바람.
다음은 학교에 찾아갔다가 유선 상으로 항의한 건에 대해서인데 본인도 뭔가 쫄리는게 있는건지, 법정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건지, 아니면 이미지 관리해서 팬카페 광신도들을 붙잡고있기 위해서인지... 목적은 몰라도 아무튼 4과문에서 유일하게 그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음.
다만 4과문에 빨간색 글자로 적어놓은 '변호사의 신분을 노출한 것은 고의와 과실을 구분해서 설명하기 위해 꺼낸 것이지 변호사의 지위를 이용하려고 한 것이다 아니다.' 부분이 정말 기가 차서 어처구니가 없었음.
고의와 과실을 법률적으로 설명하는데에 변호사 신분 노출이 왜 필요함? 누가 봐도 변호사의 지위를 이용해서 자신의 말에 무게감을 더하려고 한거 아님?
심지어 더 놀라운건, 설령 그게 고의건 과실이건 부정행위인건 변하지 않아.
매년 과실로 부정행위 처리되는 사례는 많음. 그렇다고 실수했으니까 봐줄게? 수능에선 절대 안 될 말이지.
그리고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오는 (서울교사노조 등에서 공개한) 폭언 내용은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주겠다' 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함.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협박죄의 성립 요건따위 나는 아예 모르니까 순갤럼들이 알아서 판단하길 바람.
다만 교사 입장에서는 위 피켓도 그렇고 아래 폭언도 그렇고 날 조지겠다고 하는 내용들이니 당연히 위협적으로 느껴짐. 실제로 해당 감독관은 병가 쓰고 들어갔을 정도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아무런 권력따위 없고 갤질이나 하는 일개 교사 따위의 생각이니 내용이 마음에 안 들면 무시해줘.
내생각이랑 같네
요즘 머리손 하라고 안해?
머리손 말고, 책상 아래로 내리라고 함
ㅋㅋㅋㅋ 틀인 거 걸림 ㅋㅋ 왜 책상 아래로 바뀜? 머리손이 더 눈에 잘 보이고 이상한(?) 짓 안 할 확률 높지 않아? 따지는 거 아니고 묻는 거 물론 위에서 까라니 까는 거 겠지만
ㅋㅋㅋ 왜 그러는진 나도 잘 모르겠음. 감독관들이 답안지랑 시험지 수거하는 동안 팔 계속 들고있는게 불편하다는 주장이 있었던 걸지도?
아동인권
미국 경찰은 여전히 흑인들에게 손 머리 위로 하라고 하더라
국과수로 보내라고 한걸보면 펜이 그어진게 아니고 뚜껑이 닫혀있었고 그 자국이 그어진걸 이야기 하는것같음
뚜껑이 닫혀있었으면 감독관이 굳이 그런 짓을 할거라 생각함?
실드 치느라 바쁘신 모양인데 좀 그럴싸하게 쳐봐
국과수 이야기 나올때 이게 대체 무슨소린가 싶어서 생각해본거고 손을치고 어쩌고는 사실 별상관 없는 이야기 같고 왜 제지 라는 상황까지 간거냐를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무언가 수상한 행동을 한거 말고는 답이 없는게 맞음
뭔가 반박이 들어왔다고해서 반대의견이라고 편향 갖지는마
미안 실더인줄 알았지. 근데 진짜 국과수 얘기는 왜 나온건지 의아하긴 해.
요약좀
볼드체로 써놓은 것만 봐
진지하게 내가 아까 주장했던거랑 전부 일치하네ㅋㅋ 내 글도 념글갔는데 이 강사가 고소전력이 있어서 일개 수험생인 나는 글삭제했다
아침에 갤 봤을 때에도 다들 사리는 분위기길래 왜그러나 했더니 고소 전력이 있어서 그런거였구나 ㄷㄷㄷ
결국 아빠찬스 써볼려다가 잘못되버린거네?
이 글을 실베로
이게 진짜 리얼 팩트이지
어쩌라는거야 순갤오지마라 교사면 니네갤와서 놀아
제대로 된 갤이 없어. 임고갤은 고시생들 위주고 나머지 중등 관련 갤들은 다 망갤임
교사는 갈 갤이 없어..
납득 가는 글이군
교사인척하는 알바ㅋㅋㅋ어떤 교사가 할 짓 드럽게 없어서 법 공부까지 하냐?ㅋㅋㅋ사시 준비함?
ㅋㅋ이새낀 찐이다ㅋㅋ어휴
흙커스야..제발 쫌
ㅋㅋㅋㅋ 순갤 놀러와서 글 쓰려면 법 공부 해야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