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신분은 밝힐 수 없고 그냥 작년 하반기 쯤 지파에 발령받은 순경 중 한 사람임


요즘 근무하면서 진짜 큰 고민거리가 있고 진짜 이게 맞는건지 몰라서 글 올리게 됐음

민원인, 진상, 양아치, 취객 다 그럴 수 있다 이거야 근데 진짜 참기 어려운 건 바로 같은 동료더라

우리 지파에는 내 위에 경장 계급의 선배 하나가 있음 내가 막내고 그 사람이 내 맞선임 같은 역할

근데 말 그대로 우리 지파에서 서열 상 내 바로 위에 라인일 뿐 당연히 내 근평 매기는 지휘관도

아니고 지휘관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같은 팀원일 뿐 직속상관 같은 개념도 아님

그냥 선배일 뿐인 사람임


근데 내 기준에서는 젊은 꼰대짓을 진짜 존나게 많이 함

아니 뭐 팀장이나 관서장 이런 지휘관 분이면 이해를 하겠음 백번 양보해서 지휘관이 아니더라도

나이, 경력 지긋하신 노주임 분이라면 그조차 난 이해를 하겠음

하지만 이 인간은 나보다 겨우 4살밖에 안 많은 인간이고 계급도 겨우 1계급 차이.. 근데 진짜

존나 쿠사리 먹이고 존나 귀찮고 짜증나게 함..


예를들어 무슨 업무를 할 때에 팀장님이 시킨 거, 우리 관서장님이 시킨 거 각자 알아서 하는거지

나한테 다 했어요? 빨리 하셔야죠 이러면서 존나 이러고 팀장이나 관서장이 시킨 거 했나 안 했나 무슨

체크라도 하나 다 했냐, 언제 할거냐, 언제까지 할거냐, 몇 시까지 할거냐 계속 이러고

더 좆같은 건 어쨌든 그 사람이 내 바로 위에 맞선임이라 내가 그 사람한테 배울 것도 있긴 있는데

그 사람이 뭐 가르쳐줄 때 공책이나 필기구 안 가지고 들으러가면 기본이 안 되어 있다는 둥, 자세가

안 되어 있다는 둥 진짜 별 소리를 다 함...

O반장님... 이러시면 안 돼요, O반장님... 이러시면 O장님이 싫어하실 거예요, O반장님.. 이러시면

진짜 평판 안 좋아져요, 평정 안 좋게 받아요.. 진짜 별 소리를 다 함..

그러면서 덧붙이는 소리가 자기가 뭐 나를 평정 매기거나 지휘관은 아니지만 선배로서, 형으로서

조언하는 거다 이 지랄함


우리 팀장이랑 관서장은 이걸 뻔히 아는 데도 아무 말도 안 하고 노주임 분들, 경감 분들도 아무 말도

안 하고 와 복장 터진다..


아니 정말 내가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아무리 내가 순경이라도 그렇지... 지휘관도 아닌, 계급도 경장인

사람이 따지고 보면 같은 팀원인데 저러는 게 말이 됨? 정말 이게 맞는 거냐?

원래 경찰이라는 조직이 다 이런건지, 아니면 내가 명백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게 맞고 본서 청문에다

찔러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