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다른 얘기로 글썼는데 다시 쓰러 간만에 옴.

나 같은 케이스는 많이 없겠지만 그냥 써봄.
난 5년준비했어. 정확하게는 중간에 포기하고 취직했다가 1년못채우고 재도전. 총 6년.

수험이전에도 인싸까진 아니었지만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4명
고딩때절친된 3명
대학때 친해진 6명
군대, 조축모임, 학원 등등 14명.
수험2~3년차였던 20후진입 시기까진 여전히 친했음.

말했듯 중간에 포기했고 그저그런 중소가 아닌
진짜 흔히 말하는 ㅈ소들어가서 끝없이 자존감 무너지고
1차로 친구 많이 쳐냄.

수험재도전했지만 2년차 되가는데 필불만하고
이 시기에서 결국 2차로 친구들 ㅂㅂ

30초반되니까
이미 친구들은 중소라도 자리잡고 그 세계에서 사느라 바쁘고 거기서 서로 가는길 같은 인연들 만나서 더욱 바쁘더라.

그렇게 겨우 30중반. 되기전에 합격했다.
축하주마실 친구 2명 남았더라.

이때만해도 별 생각 없었는데
난 합격당시에 입교까지 텀이 길었어서
이 기간동안 슬슬 현타 심하게 오더라.

근데 금방 없어짐.
운이 좋았지만 중경에서 룸메들 전부 또래에 성향도 취미도 비슷비슷.
나처럼 친구 없는것도 비슷비슷ㅋㅋㅋㅋ
심지어 합격청도 근처라서
임용된지 2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같이 해외여행도 다녀옴.

조인성이 말했나?
시절인연.
이게 진짜 띵언이더라.
지나간 사람들도 물론 좋지
과거를 함께했으니 술안주 떨어질 일 없고.
근데 어느순간 서로 생각없는 10대 20대가 아니라
내 삶. 꾸려가야되는 30대 중반되니까
다르더라.
가는길 같은 방향의 친구들과 통하는게 훨씬 많고
재밌음.

그래서 중경에서 친구 만들어오라는 얘기야.
지파가면 동기는 몇없고 같이간 동기도 처음보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
그 후에는 기동대 다녀오고 승진준비해야되고
사수는 내 또래도 아니고
같은 팀이라고 성별,나이대 다양하고 등등.ㅇ.ㅇ

솔직히 중경이 친한 동료가 아닌 친구를 만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같더라.

다들 잘 지내고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