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이 짓거리하고 있던 개ㅆ고인물이다
작년 2차 경찰학 65 받아 조지고 2개 차이로 떨어졌어

2년 됐나 큰 학원 하나 폭파 됐었거든?
그 이후로 뭐 이 학원 저 학원 존나 방황했었어서 애지간한 학원은 다 이골이 났다

진짜 어떻게 하지 싶어서 한강물 하이파이브 할까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노량진 어슬렁 거리는데 갑자기 한 건물이 보이더라
노량진 방황하던 참이었는데 그냥 하소연이나 할겸 이 학원 저 학원 다 들어가서 상담이나 받아보자 했어

한 학원 들어갔는데 뭐 처음보는 순출 경찰학 강사가 하나 있드라
뭐 별 볼일 없는 학원이었음(진짜 형사법 강사 말곤 아무도 모르겠더라)
뭐 내 또래인거 같애서 이거저거 물어보는데 나이랑 수험기간 물어보고 2차 시험문제 뽑아주더니 문제 하나하나 같이 봐주면서 뭐 틀렸었는지 물어봐주더라
그 때 무슨 정신과 의사한테 정밀상담 받는거 같은 느낌이었다
상담하다가 들어보니까 그 강사 나보다 5살 형이드라

생전 처음보는 사람 앞인데 내가 공부 어떻게 했는지 너무 잘 알고 내가 말 안해도 내가 드는 감정 헤아려주고 왜 실패했는지 하나하나 짚어주는데 그냥 병신마냥 컹컹 거리면서 울었다
울고 있는데 처음 보는새끼 앞에서 우는게 더 병신같애서 더 울었다
그리고 나서 그냥 그 양반 강의 끊고 시키는대로 공부 존나했다

실강들을 돈은 없었다
4년 넘게 집에서 돈 타쓴 벌레라 더 실강간다고 돈 타쓸 면목이 없었다
걍 인강으로 스카에서 공부하면서 상담 예약해서 그 양반 매달 찾아갔다
근데 그 양반은 내가 하도 찾아가니까 엄청 반가워하면서 실강생인 줄 알드라(이 때 약간 이 새끼 ㅂㅅ인가 싶었음)

존나 신기하게 그 양반이 시키는대로만 존나게 했는데 지금 두 달째 니들이 떠드는 학원 모고 230 못넘는 곳이 없다(미, 흙, 경, 김, 윌 뭐 이 정도?)

240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넘겨봤다

이번엔 진짜 필기 넘어볼 수 있을거 같다

그 양반이 디씨질 하지말고 공부나 처하라고 뭐라해서 진짜 유튜브 인스타 다 지우고 여기도 그 양반 만나본 이후로 한 번도 안들어왔다
근데 진짜 그 양반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말주변이 없어서 얼굴보곤 못하겠고 디시 말곤 남길 곳이 없드라

머 학원 이름 남기고 강사 이름 남기고 하면 광고니 알바니 지랄할거 같고 그 양반한테도 별 도움 안될거 같아서 그냥 주절 주절 하고 싶은 말 써봤음

나 이제 진짜 탈출한다

잘 있어라 순붕이들아

너희들도 꼭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