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으로 필기 합격의 결과를 받고, 신검까지 바친 순붕이


수험생활 동안은 공부라는 핑계로 운동을 등한시 했지만


공무원 시험은 필기가 우선이라는 말로 위로 하며 필기에 붙었다


그렇게 합격의 결과, 고배수면 좋겠지만 0.8배수와 1.2배수 사이..


설레는 마음 반 두려운 마음 반 월요일날 체학에 방문한다


“나는 중고딩때 운동 좀 했어“

“나는 특급전사 출신“

“이런 기본 운동을 누가 못하냐“

“순갤러들 겁 주던데 내가 뿌신다“

“체평 30대면 개좆밥이지“


강한 자기최면을 걸고 학원에 입장한다


학원에서 보이는 순시생들


돼지부터 멸치까지 내가 적어도 저새끼들은 이길수 있을거같다고생각한다


첫날인 만큼 시작된 체력 측정


“가볍게 푸시업 50개, 윗몸 50개만 조지자, 악력은 55만 나오자“


측정 끝


푸시업 23개, 윗몸 30개, 악력39


믿기지가 않는다, 나는 푸시업 내렷는데 인식이 너무 안된다

윗몸 이게 가능하냐, 뇌진탕 올뻔 했다…

남들은 악력이 꿀이라는데 이거 어떻게 하는거냐..


순붕이는 마음이 심란해지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갑자기 몸이 이상하다.. 팔 하나 올리는데, 누가 때리는거같다..


그렇다.. 운동도 안하다가 갑자기 측정한다고 오버했더니


온몸에 알이배긴 것이다..


실내 측정까지는 2주 남앗는데 알이배겼다


남들은 푸시업 20x5 세트는 좆밥으로 하는데, 나는 하나도 제대로 못하겠다


창피함과 무기력함이 가득찬 순붕이.. 


울고싶지만 참고 수업을 마친다..


망연자실한 기분으로 집으로 향하는 순붕이..


집에서는 엄마가 0순경 하면서 인사한다..


이상하게 지난 6개월간 자기전 핸드폰 안하고 운동 조금이라도 할껄 하고 남몰래 눈물을 훔치게 되는 밤이다..


어떻게든 밤에 알을 풀어보려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 폼롤러를 사서 몸을 비벼본다.. 하지만 효과는 없는지 몸만 더 아프다


다음 날 시작된 야외측정


“천미는 무조건 10점이 국룰, 백미는 8점은 받겠지“


측정결과 천미 4분 30초대, 백미 4점 점수


애미씨발 다 때려치고 싶다, 등록한 면접반도 환불 받아야하나 고민이다


그래도 나를 “준“경찰 대해주는 부모님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다..


마음이 심란해서 다시 순갤에 들어가 면접으로 역전 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본다..


10에 9은 환산순이라고 하지만 딱 찾았다 내 입맛에 맞는 글 1개


“+3도 의문사고 -4도 최합한다“


저 말을 듣고 나는 할 수 있다고 최면이 걸린다


저 케이스가 내가 될꺼같다는 희망이 솟아오른다


하지만 알고 있다, 저 사례는 존나 특이케이스라서 내가 될 수 없다는거..


밤이어서 다행이다..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잇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