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준비할 지, 그냥 타일을 배울 지 
반년 가까이 회사 다니면서 고민했던 사항이고
25년도 가기 전에 결정하자 해서 어제 순갤에 질문 드렸었는데
댓글 보면서 경찰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감사 인사 드리려고 꼰 답게 존대해서 글 씁니다. 
 

늦은 나이고 쌍팔년도에 태어났지만

어차피 결혼도 못할 거 같고 지금 다니는 좆소에서 탈출하는데 의미가 있는 거 같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26년 2차 목표로 딱 한 번 도전해보고 패배하면 타일 배우러 갈랍니다.

20대 30대초 젊은 수험생 분들 
포기하지 말고 순경을 하던지 소방을 하던지 교정을 하던지, 공무원 하십시오. 
중견이상 갈 수 있는 스탯이면 중견기업 가세요.

30대 후반쯤 되보니까 사기업 다니는 주변 친구, 형님들 과장, 차장 달고 있는데
가시밭길입니다.
대기업 아닌 이상 중견 다녀도 빠르면 40대 후반, 보통 50대 초반에는
알아서 퇴직하고 나와서 2차 전직 해야합니다. 


전문직이나 대기업 갈 능력 안 된다?
차라리 대기업생산직이나, 타일이나 목공 등 기술직 노가다가 훨씬 나은 거 같습니다. 
이런 뻘글을 왜 쓰냐 싶겠지만
저처럼 괜히 소기업, 중소기업에서 5~10년이상 썪는 거 비추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중소치고는 복지도 좋고, 연봉대우 괜찮고,
연매출 및 순이익도 훌륭한 강소기업인데
선임인 차장님 40대 후반인데 일도 곧잘 하시던 분이고
평판도 괜찮은 분인데 10월에 권고사직 당하셨어요.

저도 현재 과장이고, 몇년 뒤 차장 달겠지만 저게 내 미래다 싶어서
때려치고 나와서 경찰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우회하지 마시라고 감사인사 겸 뻘글 싸재끼고 갑니다. 
다들 연말 사고 없이 잘 보내시고 새해에 좋은 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