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시험이었습니다. 1페이지부터 생소한 선지가 등장해 수험생들의 페이스를 흔들었고, 단어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읽어야 풀리는 문제가 많아 시간 부족 현상이 심각했습니다. 믿었던 수사·증거 파트마저 개수형 문제가 쏟아져 체감 난도가 극에 달했습니다.
둘째, 그럼에도 '기출 무용론'은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정밀 분석 결과, 기출 문제와 최신 판례를 충실히 학습했다면 약 77.5점 정도는 확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시험은 원점수보다 상대적 위치가 중요했기에, 기출을 기반으로 70점대 초반만 받았어도 충분히 합격권(0.3배수 내외)에 들 수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셋째, 향후 전략은 기출의 '양'이 아닌 '질'적인 완성도에 두어야 합니다. 단순히 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뜻을 이해하고 표현이 변형되어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를 기출 회독을 통해 쌓아야 합니다. 여기에 최신 판례와 신설 조문만 꼼꼼히 더한다면 다음 시험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결론입니다.

요약이고 이번2차도 엄격기출파가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