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미 국힘 지지자들이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민주당 안 뽑을 골수 우파들한테만 통하는거고.

철저히 국힘의 입장에서 국힘 사정 봐주는 국민은 이 나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 않음.

탄핵 반대도 '이재명만큼은 절대 안 됩니다. 민주당은 안 됩니다' 이런건 안 통함.


굳이 반대할거면 이 계엄령이 이러이러해서 위헌까지는 아니거나,

설령 그렇더라도 탄핵사유까지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야당과 국민을 법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을 때의 얘기임. 


그래야 탄핵 반대표를 던질 명분이라도 나오지, 사태 꼬라지 보니 그것도 거의 불가능할 듯 싶고

이따위로 '정권 못잃어, 이재명 OUT' 이딴 구호 내걸고 방탄하면 그냥 빼박 다같이 계엄수호자로 낙인찍혀 사이좋게 뒤지는 결말뿐.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탄핵 카드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임. 탄핵 선택지는 피해갈수 있는게 아니다. 

막느냐 통과시키냐 둘중 하나만 있지. 막는 순간 윤석열하고 한배 타고 같이 침몰하는거 확정.


김건희 내주고 딜 하자? 윤석열을 직접 잡을 수 있는데 김건희 먹고 떨어지라고? 

야당도 그럴리 없지만 대통령이란 놈도 그 꼬라지 봐서는 그것조차도 비현실적임. 



그럼 시간을 끌면 될까?


물론 아니다. 지금 나라 꼬라지를 봐라. 내각이고 대통령실이고 다 작살났다.

외교도 안보도 경제도 모조리 비상사태임. 이 꼬라지로는 새 장관 뽑자고 인사청문회도 못 해.

한마디로 계엄을 기점으로 이 나라 국정 올 스탑인데 이건 어떻게든 결판을 내야지.


즉 이재명이든,한동훈이든, 아니면 헌재 기각떠서 직무복귀를 하든 결론이 나야지 대통령이 유고상태면 안 됨.

근데 정권 못 놓겠다고 이 사태를 장기화시키자? 

나조차도 한동훈vs이재명 아닌 한 국힘 못 뽑을거 같은데 중도만 되도 어떻겠음? 


좌파들은 결집했고,중도는 등 돌렸고, 보수는 분열했음. 냉정하게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게 미친놈이다.

아무리 이악물고 부정해도 이미 역사가 증명한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니 결론은 아무리 봐도 다같이 죽느냐, 살 사람은 살아서 후일을 도모하느냐 고통스러운 이지선다의 갈림길임.

이게 모든 게 다 그 미친 새끼의 하룻밤 장난질 때문이라니 참으로 역겹다 못해 우습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건, 내가 아는 한동훈은 절대 그딴 식으로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걸을 거라는 것 정도다. 단지 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