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내가 질서있는 퇴진에 동의하는 이유는 몇가지 있지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당장 1월이면 트럼프 취임식이 있다. 미국의 최우선 동맹국 중 하나인 우리에게 중차대한 이벤트다. 이 이벤트를 탄핵 정국 속에서 맞을 순 없다. 그만큼 국제 사회에서 우리가 얻을 손해가 더욱 커질 것이다.
-2016년과는 달라야 한다. 2016년 겨울, 나는 테헤란로에 있던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사무실에 매일 드나들었다. 삼성전자 출입 기자였으니, 이재용 회장이 조사를 받고 나올 때마다 밤새도록 기다렸다. 그때의 그 열기가 탄핵과 조기대선까지 이어졌다. 보수는 분열했고 처참하게 깨졌다. 근데 그 후는? 그 후 우리는 행복했을까? 그 후 우리는 더욱 심하게 갈려져 싸우고 분열하지 않았나? 그 혼란을 또 겪어야 할까? 난 그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
-최고권력자의 무지와 좁은 시야에서 발발한 감정적 계엄을 이 사회의 시스템 안에서 질서있게 정리했으면 좋겠다. 또 그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어떤 잘못을 더 저질렀는지 밝혀 처벌했으면 한다. 우리가 가진 사회 시스템 안에서 이 모든 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감정적으로 무섭고, 싫고, 혐오스럽겠지만, 조금 누그러뜨리고 수습의 과정을 지켜보면 좋겠다.
10. 하지만 모든 정치인이 '거리로 나갑시다, 그를 끌어내립시다'라고 외칠 순 없는 법이다. 그건 선동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정치인은 차분히 이 모든 상황을 수습하고, 우리가 이 혼란에서 벗어나 미래를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역할을 한대표가 맡았다고 본다. 그래서 잘 해냈으면 한다.
이건 야당이 할 수 없는 역할이다. 여당 대표이기에 가능한 일이니 그가 잘 설득하고 수행하길 바랄 뿐이다.
# 추신
*몇몇 당내 인사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더라. Y 의원은 당의 존재 가치를 의원들로 한정하나본데, 지금 그런 소리 할땐가? 그리고 앞으로 로드맵을 구상할 때 어련히 당 중진들,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나지 않을까? 틀튜브들이 대선 어쩌구 치켜세우니 눈에 보이는게 없어? 희대의 기회주의자라고 익히 들었지만, 정말 작작해야지.
*원내지도부가 싹 갈릴 듯 한데, 이번엔 좀 한대표와 마음이 잘 맞는 분이 들어오면 좋겠다. 그리고 전략적인 분으로..
그저 '똘똘'만 외치는거 이제 지겹잖아.
*미국 쪽과 이야기가 잘 되고 있는거라면 좋겠다. 당장 이번주 안에 미국 쪽과 총리-대표님이 만나는 그림이 나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보수라고 부르고 싶지 않은 그들은 제발 이제 짜졌으면 좋겠다. 당신들 말 듣고 대통령이 저렇게 말도 안되는 일을 벌였는데, 최소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반성해야 하지 않는가? 아 오히려 너무 좋아? 내말 잘 들어줘서 너무 좋아? 어차피 윤석열을 진심으로 존경하거나 존중하지도 않는 인간들이 지들 이익에 따라 떠들어댄 말같지도 않은 소리들에 놀아난 대통령이 제일 문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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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1.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계엄(戒嚴)은 수능 근현대사에서 보던건데.. 그걸 한다고? 아니 심지어 내가 그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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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정치인은 차분히 이 모든 상황을 수습하고, 우리가 이 혼란에서 벗어나 미래를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고권력자의 무지와 좁은 시야에서 발발한 감정적 계엄을 이 사회의 시스템 안에서 질서있게 정리했으면 좋겠다. 또 그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어떤 잘못을 더 저질렀는지 밝혀 처벌했으면 한다. 우리가 가진 사회 시스템 안에서 이 모든 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윤상현 찰지게패네 ㅋㅋㅋㅋㅋ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희대의 기회주의자래
그 어떤 정치인이 무급으로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요
오랜만에 기자다운 기자의 글이다 판단력 ㅆㅅㅌㅊ 언론고시도 안본 개쓰레기 기레기들아 저게 바로 기자라고!
Y의원이 누구지?
윤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