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매우 친한 내 사촌동생 얘기임
우리나라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대 다님. 여대는 아니고 남녀공학. 공부 잘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우리 집안에서 최고학벌..ㅋㅋ
저번 추석에 만나서 어쩌다 어른들 없을때 정치얘기가 나왔는데
둘다 갤주 지지한다는 거 슬쩍 흘리고는 어? 너도? 오빠도? 하면서 둘 다 기뻐가지고 1시간을 내리 갤주 얘기만 함
그렇게 얘기하고보니 얘가 그러더라
오빠랑 얘기하니 숨통이 트인대
왜냐고 물었더니
자기네 학교에서 갤주 지지한다 얘기하면 그날로 같은 과부터 시작해서 단과대에 소문 쫙돌고 사실상 매장될 분위기라더라

자기네 과 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심지어 총학생회까지 하나같이 전부 다 민주당, 페미 지지한다는 스탠스를 내비쳤고 (지지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일심동체라함)
문제는 학교를 대표하는 것들이 교양 전공 할거없이 수업시간 팀플 발표때 대놓고 정치성향 드러내서 교수님한테 한소리 듣는 경우도 있었고, 검찰독재공화국 만드는 윤석열 한동훈 끌어내려 심판해야한다고 대대적으로 대자보 붙이고, 학과 학생들 내 정치질 친목질 주도해서 자기들하고 조금이라도 의견이 다르면 어떻게든 배척시키고 안좋은 소문 퍼뜨리고 모르쇠로 일관한다더라고
그래서 분명 자기같이 갤주를 지지하는 여학우들이 있을텐데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그들 의견에 동조하는 척을 할 수밖에 없댄다

나는 이 얘기 들으면서 학교 공부 좀 잘한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절하게 깨달았다.. 내 사촌동생처럼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내지 못하는 20대 여자들이 너무 안타깝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