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의 겨울 계절학기가 그렇게 막을 내렸다.


개강 시작하자마자 중간고사 시험기간이 시작되었고,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시작되었다.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그날 배운 것은 곧바로 복습을 해야만 했다. 그리고 막판에는 달달 외워야 했다.


연습장은 검어지고, 볼펜은 비워졌다. 공부에 몰두할 때마다 손과 팔은 마비되어갔고, 손등의 뼈는 비명을 질렀다.


덮어놓으면 잊어먹고, 자고 일어나면 잊어먹는 비극속에서 오른손이 고통을 호소할 때까지 적고 외우고 한 결과


이번 기말고사도 무난하게 봤다. (모두 주관식 문제였다.)


문제를 보자마자 키워드를 모조리 적어냈고, 머리 속에 떠돌던 문장들은 그대로 내 손을 통해 출력되기 시작했다.


나의 손은 머리 속 문장들을 정확하게 적어냈다. 요약정리하고 키워드 중심으로 달달 외운 보람이 있었다.


시험지 제출할 때, 시험 감독하시던 교수님이 '빼곡하게 썼다'고 감탄하는 것을 보고, 성적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났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에브리타임에서 강의평가와 시험정보를 작성하고 푹 쉴 생각이다.


이후 가족여행과, 설날연휴가 나를 맞이할 예정이다.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