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곽종근 옥중 입장문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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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지난해 12월 5일 김용현 전 장관의 '비화폰은 녹음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해라'는 전화를 받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12월 5일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으로 전화가 왔다"며 "(김 전 장관이) '비화폰은 녹음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하라'고 말한 내용을 듣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러다가 제 지시로 출동했던 부대원들이 모두 사법적 조치가 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사실대로 진술해야 그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심경을 적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회유 의혹'과도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김현태 707특임단장에 대해선 "특임단장은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에 이용당하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미 자수서에 내용을 담아 검찰에 제출했고, 통화 내용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기에 고민이 너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심식사 뒤 생각을 정리한 결과 국방위에서 증언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점심식사 후 박범계의원을 만나 통화 내용을 설명했다"고 당시 상황을 복기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자수서에 순화해서 표현했던 내용들을 그대로 정확하게 말하고자 '부수고, 끄집어내라'는 표현 등 모두 당시 대통령님 말씀의 기억에 기초해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도끼'라는 용여 표현은 당시에도 지금도 기억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