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등판은 한다. 그러나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주간경향이 접촉한 국민의힘 주변 정치권·정치평론가 대다수가 내놓은 답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다.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거론되는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 한동훈은 분명 ‘언더독’ 주자라는 것이 여론조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도 그가 이번 조기 대선에서 출마하려는 의지는 뚜렷해 보인다. 어떤 생각일까.

그는 국민의힘 대선주자를 3강 1중으로 분류했다. 3강은 김문수·홍준표·오세훈이다. ‘1중’이 한동훈이다.

당심·확장성·개혁성 모두 다른 주자에 선점당해

“당심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점했고, 확장성 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점했다. 딱히 한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해도 지지율이 올라갈 데가 없다. 중도층이나 진보 성향에서 올라가야 하는데 그쪽도 이미 유ㅅ 민이 선점했다. 말하자면 지금 한동훈은 삼면으로 포위된 상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의 말이다. 엄 소장은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과 달리 ‘위드후니’ 등 팬덤의 존재도 당내 경선을 넘어 대선 경쟁력에 현재까지는 유의미한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