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방 등에 활용해
여는말
“기억은 쉽게 증발되니 뜨거웠던 이 겨울이 가기전에 이 책을 씁니다”
"여당 대표로서 내가 발신하는 메시지와 행동이 젊은 군인과 경찰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계엄 지시에 따르지 않을 구실이 되길 바랐다. 그것이 그들을 보호하는 길이기도 했다. 사랑하는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길이기도 했다"
"내가 생각하는 정치적 리더십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지지층의 요구에 반하는 행동도 할 수 있는 용기’이다. 정치적 리더십은 리더 개인의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자신이 속한 나라와 조직을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중략) 나는 그러고 싶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 확정이 그리 멀지 않은 상황이었고, 시간은 우리 편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일(비상계엄 선포)을 한 것인지 안타깝고 답답했다"
계엄군과 경찰을 향해 '동조하지 말라', '부역하지 말라'는 글을 지속적으로 남긴 이유와 관련해선 "여당 대표로서 내가 발신하는 메시지와 행동이 젊은 군인과 경찰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계엄 지시에 따르지 않을 구실이 되길 바랐다"며 "그것이 그들을 보호하는 길이기도 했다. 사랑하는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길이기도 했다"고 술회했다.
한 전 대표는 여권 인사의 전화를 받고도 국회로 향한 것에 대해 "계엄을 막아야 한다는 결심이 공포라는 반응을 압도했다"며 "나는 계엄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언급했다.
이른바 군경의 느슨한 봉쇄에 대해서도 "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국회 앞으로 몰려나온 시민들은 경찰의 국회 봉쇄 상황을 일일이 촬영하고 항의했다. 언론사 카메라도 실시간으로 군경의 출입 봉쇄 현장을 국민들에게 알렸다"며 "나는 그것 때문에 현장에 있던 경찰이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계엄군들이 계엄 지휘부 측의 지시대로 진압과 체포를 하지 않았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자행한 폭거들로 인해 대통령이 느꼈을 좌절감과 국가의 미래에 대한 우려에 대해 공감한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는 정치와 사법 시스템으로 풀어야 할 일들" "아무리 민주당의 폭거가 극심했다 하더라도 그걸 비상계엄으로 일거에 해결하려는 의도가 대통령 담화에서 드러난 이상 이 계엄은 위헌·위법이었다."
"묻고 싶다. 만약 그때 계엄을 해제시키지 못했다면 우리나라, 우리 경제와 안보, 보수진영 그리고 우리 당이 어떤 처지에 처하게 됐을까"
"우리는 계엄을 막은 당이어야 한다. 계엄을 옹호한 당이 돼서는 미래가 없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자신에 대한 유죄 판결 확정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계엄을 엄정히 단죄하지 않으면 이재명의 계엄을 막을 명분이 없다"
"불법 계엄을 해도 조기 퇴진도 거부하고 탄핵도 당하지 않으면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는 전례를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례를 내세워 사법부를 통제하고, 자신의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몇 번이고 계엄을 할 수 있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왜 했을까요?
"대통령의 속마음까지는 제가 알수 없지요. 다만 경고성 계엄이라거나 계엄령이 아닌 계몽령이란 식의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계몽이란 말이 지식수준이 낮거나 인습에 젖은 사람을 가르친다는 뜻이잖아요. 우리 국민이 계엄령으로 계몽해야할 대상일수는 없어요."
훌륭한 정치인
고마워 저장해뒀다가 댓방할때 잘 쓸게
진짜 굿아이디어야
전국민이읽어해
어떻게 이렇게 큰 사람이 우리곁에 왔지? 그 자체가 너무 감동이고 우리가 그런 사람을 알아보고 그 사람을 위해(결국은 우리를 위한 것) 같은 곳을 보고 함께 걷는다는 게 너무 벅차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