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정치인들하고 말석의 안면이나마 있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런만큼 어렸을때부터 정치에의 관심을 가지며, 그들의 실체에 대해 접해왔음.


(예를 들어 김문수의 경우 도지사입니다 사건 터질 무렵이었을거다. 그때부터 모종의 일화로 글러먹은 작자로 판단해옴. 차라리 사적으로는 홍준표가 김문수보다 나은 인간임)


얼마나 희망이 없었으면 그랬는지 이해는 간다만, 최악의 덤앤더머 홍준표, 황교안 콤비가 한치의 예상도 빗나감없이 보수를 몰락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국힘이 재앙이 정권 실정의 반사이익에 힘입어 서울, 부산시장선거 압승후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는 두창이를 달갑잖고 불안하게 봤었음. (최재형 밀었다)


뭐 지금은 다들 알고 있겠지만, 그때부터 명신이, 명신이 에미 꼴값들은 유명했음. 두창이라고 정상적인 놈은 절대 아니었던게, 한때 미화된 "사람에게 충성하지않는다."류의 이야기들이 절대로 두창이가 위대한 놈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지가 상처준건 그러려니, 지가 상처받으면 반드시 보복하는, 개병신 초딩마인드여서 나왔다는걸 익히 잘 알고 있었음.


명신이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결혼, 평생 한직만 떠돌다 정치검사질로 과거세탁된건 다들 알고있을것이고.


그럼에도 두창이를 찍었던 이유는, 지놈도 사람새끼고, 검사임용시의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나의 명예를 걸고 굳게 다짐합니다."선서를 기억한다면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칠것이라 일말의 희망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그 당시 모진놈 옆에 있다 벼락맞은 격이었지만, 두창이 때문에 덩달아 좌천되면서도 그 신념을 잃지않은 한 젊은 검사의 인터뷰를 접하며, 혹시 두창이가 대통령이 된다면 저 검사가 부활해서 더욱더 정의를 위해 싸워주지않을까 싶은 기대도 있었다.


그의 인터뷰는 이랬다.


"지금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권력이 반대하는 수사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위원회가 저를 불기소하라는 결정을 하더라도, 법무장관과 중앙 수사팀이 저를 구속하거나 기소하려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위원님들께 호소 드리는 것은, 지금 이 광풍의 2020년 7월을, 나중에 되돌아볼 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중 한 곳만은 상식과 정의의 편에 서 있었다는 선명한 기록을 역사 속에 남겨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그래주시기만 한다면, 저는 억울하게 감옥에 가거나, 공직에서 쫓겨나더라도, 끝까지 담담하게 이겨내겠습니다."


그래... 그가 한동훈이었다.


그리고 당신들과 같은 이유로 여기까지 왔고,  그와 친한계를 사랑하게 되었다.


박근혜가 그 꼴이나고 홍준표 따위가 무임승차한 시기에 나는 희망같은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모두가 같은 마음이라고 믿는다.


드래곤볼에서 미래의 부르마가, 트랭크스가 손오공이 어떤 사람이었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한다.


"그저 강한 게 아니라 어떻게든 뭔가를 해줄 것 같은 사람이었어..."라고.


이 대사처럼,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에도 반드시 뭔가를 해줄것 같은 존재 한동훈. 부디 그와 친한계의 동료가 되어 보수와 이 나라를 재건시키는데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