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일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참담한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거의 패배가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에 끝내 응답하지 못한 데 대한 패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패배 원인에 대한 진지한 성찰도, 뼈를 깎는 쇄신도,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 때입니다.
우리 책임당원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당의 근간을 이루는 당원으로서, 보수 정치를 재건하길 바라는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이들로서 떳떳하기 위해 당의 개혁과 쇄신을 촉구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국민의힘을 몰락시킨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하라.
무능과 독선으로 국정을 운영하며 보수 전체를 나락으로 빠뜨린 윤석열과의 정치적 손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이는 특정 인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 반대를 외쳤던 극단 세력과의 단절, 모략과 분열을 일삼는 친윤 세력과 이른바 ‘두 쌍권’의 뒤에서 방을 조정하는 그림자 정치도 중단해야 합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당의 진정한 혁신은 누구를 앞세우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물러나게 하느냐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제 당을 위한 마지막 충성은 친윤이 아님을 가장하며 눈감는 침묵이 아니라, 변화와 쇄신을 막는 부친윤 세력과의 단호한 청산과 결별이어야 합니다.
하나. 단일화 사기로 대선 패배 책임 있는 김문수는 자숙하고 탈당하라.
한덕수와의 단일화 약속은 당원과 국민을 상대로 한 허위 정치적 모략이었으며, 이로 인해 경선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왜곡되었습니다. 그 결과 왜곡된 민심이 반영되어 대선에서 참담한 패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김문수는 아무런 책임 있는 해명도, 진정성 있는 반성도 없이, 당 대표라는 자리를 통해 다시 정계 전면에 나서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동입니다. 김문수는 보수 정당을 더 이상 자신의 정치 실험 무대로 이용하지 말고, 본인의 정치 성향에 맞는 자통당으로 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 5.10 당내 쿠데타 및 사기 경선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하라.
당무감사 외에도 사기 경선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기존 책임당원의 투표권을 보호하기 위해 요구되던 3개월 당비 납부 기준을 1개월로 완화하고, 결선투표제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후보 간 지지자들의 분열을 조장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외부 인사였던 한덕수의 단일화 이슈를 앞세워 당내 경선을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시키고, 이를 무력화하는 수단으로 악용했습니다.
정당이 정권 재창출을 위한 노력과 승리의 조건을 무시한 채, 특정 인물의 당선을 위해 본인 입맛에 맞는 절차를 강행하고 정당의 가치와 원칙을 외면했다면, 이는 사기 경선이며 불법 경선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선 조작에 가담한 책임자들은 즉각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며, 당무감사도 추가로 실시해야 합니다.
하나. 민심에 역행하는 위원과 당협위원장에게는 공천 및 직위 배제를 단행하라.
국민의힘은 지금 쇄신과 개혁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변화하려는 의지 없이 오직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데만 몰두한 다수 위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민심의 경고를 무시한 채 과거의 기득권 정치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당은 결단해야 합니다. 민심을 외면한 자, 당 개혁에 역행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변화하지 않는 위원은 공천 대상에서 배제되어야 하며, 당의 신뢰를 저버린 당협위원장은 즉각 직위 해제되어야 합니다.
하나. 한동훈 전 대표의 개혁을 가로막고 비방했던 자들의 책임을 물어라.
지난 7.23 전당대회 당시 63%의 당원이 한동훈 전 대표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인물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보수 정당의 개혁과 쇄신에 대한 열망이 담긴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의 변화를 이끌었던 한동훈 전 대표에게 당내 세력들이 보인 것은 지지와 협력이 아니라 모욕과 비방이었습니다. 개혁을 가로막고 사익만을 추구하며 당을 혼란에 빠뜨린 자들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제는 그 책임을 반드시 묻고, 단호한 조치를 통해 당의 정상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하나. 구악을 청산하고 새로운 보수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당 내부로부터 반성과 혁신을 이끌어야만, 국회 안에서도 민주당의 일방적 입법 독주를 견제할 힘이 생깁니다. 진정한 개혁은 내부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보수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반복되어온 책임 회피, 밀실 정치, 민심 무시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보수의 가치를 지지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결국 민주당에게 정권을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정권을 내준 지금도, 책임지지 않는 혁신 없는 지도부, 민심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의 당원은 ‘권리당원’이라 불리며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고 존중받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민심을 걱정하고 쓴소리를 전하려 하지만, ‘극성스럽다’, ‘분열을 조장한다’는 말로 입을 막히고 있습니다. 변화와 쇄신을 외치는 목소리를 언제까지 외면하실 겁니까?
당이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정치인은 좋은 정치를 해야 하고, 그래야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변화를 시작할 때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여 더 이상 부끄러워하고 무관심한 당원이 아니라, 개혁을 요구하는 책임당원의 의무를 다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당을 더 사랑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바뀌지 않으면 우리 앞에 내일은 없습니다.
당당히 말합시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다시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17일
개혁과 쇄신을 바라는 국민의힘 책임당원 일동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국힘 정신차려라
멋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