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씨의 공천 개입 협의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총선은 물론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의 공천에 김 씨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친윤석열계, 소위 '친윤'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도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 때 '김건희의 뜻'을 앞세워 포항시장 연임에 도전하던 이강덕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타파는 김 의원이 또다른 친윤인 이철규 의원과 나눈 전화통화 녹음파일을 입수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이제껏 드러난 적 없는 새로운 의혹이 담겨 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을 둘러싼 친윤들의 야합과 ▲포항 북구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들 간에 반복돼온 것으로 보이는 선거 비리, 선거 범죄다.
이철규, 김정재에 '비공개 공천 정보' 유출
김 의원이 이 의원에게 전화를 건 시점은 국민의힘 당내 공천 서류 접수가 한창이었던 2024년 1월 31일. 김 의원은 3선에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통화 상대방인 이 의원은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동시에 공천관리위원으로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
이 의원은 김 의원과의 통화에서 공천 심사에 참여하는 극소수 인사들만 접근이 가능한 내밀한 정보를 공유해줬다.
이철규 김정재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