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0월 13일 새벽, 당시 스물네 살 또래의 대학생 6명이 서총련 투쟁국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미 대사관저를 습격·방화·테러를 가하기 위해 나흘간 합숙 훈련을 한다.
그들은 사전에 제공받은 부산 1허3004호 짙은 쥐색 포니 엑셀 렌터카를 타고 사과탄 4개, 화염병 6개, 사제 폭발물 4개 및 쇠 파이프 등을 싣고 시청 방향에서 정동 대사관저로 접근하여 담장 밑에 차를 세운 다음 차량 지붕을 밟고 높이 3m가량 담을 넘었다.
대사관저에 난입한 직후 사과탄 및 사제 폭탄 1발을 터뜨렸으며, 폭발음을 듣고 달려온 경비원을 향해 2발을 다시 터뜨렸다. 이어 담에서 100여m 떨어진 대사 공관으로 접근, 미리 준비한 쇠 파이프로 유리창을 부순 뒤 공관 안 응접실로 들어갔다.
공관에는 대사 부부를 포함하여 대사관 직원과 가족 20여 명이 잠자고 있었고, 학생들은 이들을 찾기 위해 응접실과 연결된 6개의 방문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대사관 직원들이 방문을 걸어 잠그고 대치하는 사이, 대사 부부는 잠옷 차림으로 무사히 관저를 빠져 탈출한다.
이들은 거실 카펫에 시너(thinner)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했으나 다행히 내화성이 되어 화재는 발생되지 않았다. 이들은 대사관저 직원들을 인질로 삼아 대략 45분간 농성하다가 경찰에 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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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남자가 정청래
진짜 미친 방화범이네 저런 전과자가 정치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