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본격적 선거기간에 돌입하기 전
[한동훈 지지자는 한동훈이 내는 메세지만
들으면 된다. 내가 한동훈의 입이다,
내 생각이 한동훈의 생각이고
내가 하는게 한동훈을 위한 일이다] 라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는 글을 쓴적이 있다.
북구에 오시면 조용히 눈인사 한 번 하자는
한동훈의 말을 캡쳐한 짤도 동반했다.
그때, 나의 경험을 한 번 말하고자 했었고
지금 말하고자 한다.
검사 한동훈의 "삼겹살 먹는 채식주의자" 영상을 보고
지지하게 된 나는,
뭐에 이끌린건지 한동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었다.
그냥 낙서하기 좋아하던 나였는데
겁도 없이 좋아하는 것을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려서,
커뮤니티에 올려서 지지자들과 함께 놀았다.
한동훈을 지지하다 보니 행복했던 이벤트도 있었다.
동훈여지도를 만들었었는데, 종편 메인 뉴스에
나오기도 했고 각종 매체에 실렸었다.
기분좋은 마음보다는
누가 욕하진 않을까, 한동훈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대체 왜 저게 언론에 나오나...
지지자들은 축하를 건냈지만 나는 축하를 받지 않았다.
방송 작가로부터 요청이 왔지만 단호히 거절했다.
한동훈이 법무부장관이고, 총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분명 어그로 끌릴게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만드는 그림의 수준에 맞지 않는
과분한 관심이었지만
그 관심의 불을 꺼지게 하는데 집중했다.
그러다가 한동훈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되고
국힘에서는 나와 소통 후
내 캐릭터가 있는 선물을
비대위원장에게 했다.
그때부터 현재 윤어게인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한동훈 그림을 마구 변형해서 조롱하기 시작했다.
어떤 개딸은 나의 고소 협박에 앙망문을 쓰고 계정을
닫기도 하였다.
나는 너무 아프고 괴로웠다.
한동훈 지지자들이 사랑해주는 그림이
한동훈을 미워하는 자들에 의해 훼손되고
한동훈을 까는 수단으로 쓰이는게 힘들었다.
하지만 좋아해주고 기다리는 지지자들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아주 작은 일이지만 놓을 수가 없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한동훈의원의 페이스북에 그림이 올라가기도 했고
유튜브 라방 썸네일을 잠시 장식하기도 했고....
그런 과정에서
단 한번도 나를 어필해본적이 단언코 없다.
악수를 요청한적도 사인을 바란적도
눈을 마주치는 거리에 서본 적도 없었다.
이번 선거기간에도,
현업 외 남는 시간 중 내가 할 수 있는 시간과 요일에
북구로 향했으며 우연히 한 번 같은 거리에 있는
행운이 주어졌을 뿐이다.
이런 이야기를 주절 주절 늘어놓은 이유는.
내 그림이 개인적으로 한동훈팀에 넘어간 배경으로
나는 얼마든지 말을 꾸며 지지자들을 현혹할 수 있다.
내가 한동훈측이랑 아는데~ 블라블라
한동훈측하고 소통했는데~ 어쩌고 저쩌고.
누군가들 처럼,
한동훈측과 옷자락의 실밥만큼만 스쳐도
부풀려 아는척 하고
한동훈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그 이름의 권위를 취하는 자에게
쉽게 조작된 믿음을 받아낼 수 있다는거다.
[미천한 수준이지만!]
짬을 내어 밤잠 못자고 그림을 그려 왔던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커가는 한동훈의 정치력 만큼
매일이 기다림인 동료시민들의 시간에
작은 즐거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 뿐이었다.
대가를 바라고
한동훈측과 옷자락의 실밥만큼 스친 인연을
부풀리고 왜곡해서
자신의 목소리에
있지도 않은 한동훈의 뜻을 입히고
가짜 의미를 전달하는 모든 사람들을
우리 동료시민들은 경계했으면 한다.
한동훈이 a라고 말했는데
b라는 틀린답을 자신만만하게 우기는
사람들을 경계하자고.
한동훈은 완벽한 타인인데
그를 해석함에 있어 두려움 없이,
완벽한 타자인 나의 해석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변질시키고
자신만만하게 내놓아
동료시민들이 한동훈을 바라볼 때
한번에 볼 수 없도록,
자신을 한번 거쳐야만 볼 수 있게 만드는
사람들을 경계하자고.



수정금지, ai금지



a66b30aa0702b3708f3503799c01d5023c96138aa62473c852462d0b4f036ccf04fc4c0eee32523543a38b87deaa9c666635a269ce8f2ce809fb6c7a


a7681dab1f3eb45b96332d45295cd1c1cdee7fd8313e4b1c71ec3accfde8ed87f034640d08b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