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동훈이 비대위 수락하면서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선 맘에 안드는 공이 와도 휘둘러야 한다는 발언 보고 뜬금없이 뭔 9회말 투아웃? 하면서 흐린눈하면서 갸웃하고 넘어갔는데 이제 보니 진짜 심각한 상황이었구나 싶음
한동훈이 비대위원장을 한다 안한다 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걸 돌려말한다는 걸 이제서야 알겠음
난 그때만 해도 단순히 민주당에 45대 55 정도 뒤지고 한동훈이 역전시킬라고 나오는 줄 알았거덩.
그래서 용기와 헌신이라는 말도 좀 의아했는데 정말 안 좋은 상황에 자기가 두렵지만 헌신한다는 뜻이었는데..
4월 10일 이후는 모르겠다....자기가 없을 것 같지 않냐.. 이겨야 자기가 계속 남아서 약속한 것 지키지 않겠냐 하는 말들을 보면 한동훈 한 마디 한마디가 다 의미심장하고 거를 말이 없었던 거였어
믿고 따르고 지켜주려고 애썼던 선배에게 뒤통수 제대로 얻어맞고 현타 쎄게 왔겠지만 그래도 나라 걱정하며 정치 계속하겠다고 맘 먹고 약속한 한동훈에게 고맙고 미안하지만 빨리 심신 잘 추스리고 준비하고 나와서 일해줬으면 좋겠다.
국감장에 들어가는 윤석열에게 들이밀던 기자들 몸으로 막으면서 옆에서 윤과 같이 걸어가던 한동훈이 선한데... 권력이 뭐길래 오랜 인간관계까지 다 허물어지나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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