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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박종인 기자의 '매국노 고종'이란 책을 읽고 있어. 

고종이 벌인 온갖 못난 행각들이 지금 시점 정치랑 묘하게 겹쳐 보이는 부분이 있더라.


1. 고종의 아버지이자 쇄국정치로 유명한 흥선대원군은 쇄국, 그리고 경복궁 재건을 위한 당백전 발행같은 병크로만 유명하지만, 사실 오랜기간 조선의 고질적인 병폐로 알려진 노론 중심의 외척 정치를 타파하는 개혁을 시도했더라구. 그런데 권력욕에 불타던 고종이 20세가 넘자 섭정을 하던 세력들을 모두 잘라버리고 제1권력자가 되고 말아. 이를 위해 아버지의 개혁정책을 모두 없애버려 


2. 고종의 아내, 민씨 ㅋㅋㅋ 이 여자 아주 조선 곳곳에 미친 해악이 장난 아니더라. 인사권 전횡하고, 무속 때문에 국고 탕진까지.


아직 책을 덜 읽어서 여기까지만 쓸 게.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니?

박작가의 글에서 아주 인상적으로 반복되는 구절이 있어. '모든 시작은 모든 끝의 원인이었다.'


시간 나면 모두 한 번 씩 읽어보길 바래. 

구한말 역사 너무 역겨워서 관심도 없고 알고도 싶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니 많은 것이 이해가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