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대표 부재시 직을 승계할 수석최고위원을 함께 뽑는 2인 지도체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비상대책위원회가 4차례 출범하는 등 불안정했던 당권에 안정감을 주고, 자칫 ‘한동훈 대세론’으로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는 전당대회의 흥행을 고려한 방안이다. 다만 친윤석열계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측이 반대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체제에 합의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헌당규개정특위는 앞으로 12일까지 매일 회의를 열어 지도체제와 전당대회 규칙을 정할 계획인데,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어 2인 지도체제에 당내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힘들 수도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수석최고위원이 당대표를 계속 흔들면 당이 더 불안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