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친윤계 일각에선 나 의원이 당대표에 당선된 후 돌연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나 의원은 지난달 야권에서 띄운 '대통령 임기 단축' 등 헌법 개정 요구에 대해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일부 긍정했다가 당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도 나 의원에게 입장 철회를 간접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나 의원은 하루 만에 본인의 입장을 번복했다.

또 나 의원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시절 보여준 리더십을 회자하며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친윤계 국민의힘 관계자는 시사저널에 "나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 '계파갈등을 말하면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했던 사례나, '김태우 전 특별감찰부 수사관 폭로 의혹'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되레 망신당한 점 등 다양한 전적이 있다"며 "당대표에도 작년 전당대회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3수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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