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각하니까 모든 퍼즐이 풀림.

심하게 당무 개입을 했던 것도 국힘 못 믿어서이고

총선 끝나고 나서 정당에 대해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한 마디 말 없었고 정작 만난 건 선거에 참여도 안 한 홍버러지였다는 게


이게 뭘 의미하는 거겠냐

이건 단순히 한동훈에 대한 견제만 의미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대통령이 만약에 국힘을 한 팀이라고 생각했으면 이제 한동훈도 나간 마당에 그리고 그 당에 한동훈만 있는 것도 아닌데

지금 정당 사람들한테 뭐 메시지라도 낸 거 있냐?

총선은 당의 책임인 건데<-이런 거 빼고는 이야기한 것도 없음

애초에 국힘이 자기 식구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애정도 없고 오히려 국힘 작자들 한심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을 듯


옆에서 일하는 사람을 동료라는 생각이 아니라 아랫사람으로만 보는 거

이건 윤석열 캐릭터의 문제라는 게 분명해지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대통령실에서도 자기랑 의견 다른 사람한테 격노하고

여당도 무조건 자기 의견에 동조하고 따라야지 그렇지 않으면 격노의 대상이 되는 거다

여당을 파트너, 동료로 보는 게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윗사람인 자신을 무조건 지원하고 따라야하는 아랫것들이라고만 생각하는 거


이게 정말 한동훈이랑 대비되지 않냐

지금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한동훈을 좋아하고 보고싶어하는 건 그 힘들었던 3달여간의 과정에서 한동훈이 우리를 동료라고 진심으로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존중하고 경청하고 설득하고 그리고 우리를 참 좋아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혼자 가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함께 가는 길이기에 해낼 수 있다고 우리는 질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는 거

한동훈은 우리가 한 팀이고 서로가 함께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뜻만 옳고 관철되어야 하며 권력이 침해받아선 안 되고 자신(과 그 가족)만 지켜져야 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같은 팀이 차라리 지더라도 상관없다고 하는 대통령에게

같은 팀으로서 이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