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내용을 유출하고 이거에 대해 '문자에 답장을 했다 안했다' 로 논란을 일으켜 한동훈을 낙선 시키려 한다면

국힘 당원에 대해 3가지 전제를 해야 한다.



1. 문자 출처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것

- 단톡방 대화도 아니고 1:1 문자 내용이 공개 되었다면 해당 내용의 출처는 김건희 여사일 수밖에 없다.

(내용 공개를 결정한건 김건희 여사의 단독판단인지 대통령의 판단인지는 알 수 없음)

그렇다면 대통령 내외, 또는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라고 보는게 필연적 결론이 된다.


정말 시비를 걸려고 한다면 천하람의 말처럼 김건희 여사가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해도 비약이 아니다.


누가 유출했을지 뻔한 1:1 대화 내용을 유출한다는건

당원들에 대해

누가 유출했는지에 대해서 따져볼 통찰력도 없거나, 대통령실에서 당무에 개입하더라도 문제 삼지 않을,

거수기 수준의 인간들이라고 전제해야 나올 수 있는 행동이다.



2. 사실 관계를 뒤집어도 그대로 믿을 것

- 당시 대통령실은 지속적으로 김건희 여자의 명품백 수수 등과 관련해서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심지어 이에 대한 의견 다툼 때문에 한동훈에게 비대위원장 사퇴하라는 압박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니가 문자 답장을 안해서 사과를 못한거다. 김건희 여사 뜻대로 사과했으면 총선 이겼을거다' 라고 사실관계를 정반대로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한다는 건

국힘 당원들이 고작 몇달 전 일도 제대로 기억 못해서 이런식의 뻔한 거짓말도 금붕어처럼 그대로 믿을 사람들이라고 전제하고 있다는거다.


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390502

"(중략)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느냐. 한동훈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얘기는 하지 않아요. 김경율 비대위원만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죠. 어쨌건 이 논란을 정리하지 않으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걸 막기 위해서는 김건희 여사라고 딱 안 하더라도 대통령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따라서 뭔가
조치 취해야 한다는 게 이 두 사람의 생각인 것 같고, 대통령은 오히려 섣부르게 사과를 할 경우 민주당이 사과가 끝이 아니라
사과했고 그러면 제대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도 받아야 하고 처벌도 해야 한다는 식으로 더 압박할 것이다. 그러면 총선에서 더
밀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3. 비선에 의한 소통에 대해 아무 문제의식을 가지지 않을 것

- 한동훈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듯, 사적인 방법을 통해 공적인 사안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 문제 요소를 안고 있는 행동이다.

(정치가 아닌 일반적 상황으로 비유하면, 회사 회식자리에서 인사 문제 결정하고 누구 승진 시키자 얘기 나누는 것들도 사적인 방법으로 공적인 결정을 하는 것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런 문자 내용을 공개한다는 건

당원들이 ① 여사가 정치적 사안에 대해 비대위원장 개인 휴대폰으로 연락하여 논의하는 것 ② 나아가 정치인들이 개인적 친분을 통해서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

에 대해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는 걸 전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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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을 어떻게 대처할지와 관련해서도 찬반 의견이 나뉠 수 있고,

한동훈이 당대표가 되었을 때 시너지가 날지, 마이너스 효과가 날지에 대해서도 찬반이 나뉠 수 있다고 본다.


근데 이번 문자 공개로 나오고 있는 논란들은,

국힘 당원들을 '아무 추론 능력도 없고 몇달 전 일도 기억 못하는 거수기 수준의 인간들'로 취급해야만 써먹을 수 있는 술수이다.


방법이 저열한건 둘째치고, 사람을 머저리 취급하는 것 같아서 열받는게 가장 크다.


거기다 이번 일에 편승해서 다같이 한동훈을 공격하는 후보들을 보면,

어느 누구도 중립적 입장에서 사안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이 하나 없고, 당원들을 그냥 그렇다고 하면 그대로 믿는 머저리 취급하는건 매한가지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느 방송 패널이 말했듯이 이번 일로 오히려 한동훈 지지층이 결집되고 역풍이 불어야 한다고 봄.

이건 한동훈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의 미래를 위해서임.


그런 결과를 눈으로 봐야 우리 당의 정치인들이 '우리 당 지지자/당원 들이 녹록한 사람들이 아니구나' 할 것이고,

언플이나 흑색선전에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당원들 눈높이에 맞춘 진짜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들을 쥐어 짜낼 것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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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갤에 올렸더니 삭제 당하더라?

김건희 여사의 당무개입 뭐 이런 얘기 언급해서 그런건지.


글삭 당한 데에다가 다시 올리기는 그렇고

기왕 쓴 글 누구라도 봤으면 해서 여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