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이라는 이름으로

흑색선전이나 마타도어로 열심히 물어뜯은거 자체가 심기 건드려지는 일이지만

이번 경우는 그 이상의 문제의식을 갖게 만들었던게,


1. 판사 출신이기 때문에 해당 사안에 대해 오인할 여지도 없는 사람이 억지주장으로 공격함

2. 법무부 장관의 검사 지휘 권한을 남용했어야 한다는 주장. ★가장 중요 포인트

  - 추미애 장관 시절 이런 직권 남용으로 가장 고생한게 윤석열 한동훈임. 그런 사람 앞에서 법무부 장관이 검사 지휘하는게 맞다고 하고 있는거. (개인적 차원)

  - 법규 상 지휘권한이 있더라도, 실제로 그 권한을 맘대로 쓰는 것은 추미애의 전례와 같이 특정 집단의 범죄를 옹호하는데에 악용될 여지가 있음 (사회정의적 차원)

  - 해당 주장은 자칫하면 법무부 장관이 검사 집단에게 족쇄를 거는 것을 정당화하게 될 수 있기에 더욱 민감한 발언임 (사회제도적 차원에서, 시스템이 망가질 우려)


법무부 장관이 검사가 쓰는 구속영장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간섭했어야 한다?

간섭을 안한게 잘못이다?


알만한 사람이 억지주장 하는 것도 꼴불견인데다가

그 내용은 도덕적, 제도적 차원에서 봐도 틀린 말이고, 개인의 입장에서 비추어봐도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임.


한번 정도 나경원이 그 이야기 했을 때는

이것도 공격하고, 저것도 공격하는게 일상이니 이번에도 억지주장 하나 가져왔구나 싶어서 적당히 반응했지만


언제부턴가 매 토론마다 이 주장을 갖고와서 집요하게 얘길하니

'이 사람은 진지하게 법무부 장관이 검사의 업무에 간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이러는건가? 그건 위험한 발상인데?' 하고


그런 사고방식이나 태도는 잘못된거라고

정말 상대방 입장에서 "더이상 이얘기 꺼낼 엄두를 못 낼 정도"로 반격을 가한거지.


다만 반격의 정도가 너무 쎄서 단순히 토론이나 전당대회 상황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나경원의 정치인생에 흠집 낼 정도로 강한 공격이었으니 문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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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은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가 혼자 오바하고 자폭한 느낌에 가깝지만

나경원의 경우엔 한동훈이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해서 끝장낸 느낌이라 이게 전당대회 판세에 어떻게 영향이 미칠지는 모르겠음.


당장 나경원에게서는 표가 빠질 것 같지만 오히려 원희룡에게 표를 결집시키는 역효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함.

(원희룡의 이번 전당대회 행보를 보면 3등은 커녕 4등으로 불명예스럽게 떨어져야 윤통의 끗발이 떨어진걸 더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