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탓한다고 대통령이 면책되나
나라와 아내 사이 선택할 자유 없어
공천개입 의혹, 검찰 장악 등 책임져야


문제의 핵심은 선 넘는 영부인이 아니라, 그의 개입을 받아들이고 의존하는 대통령이다. 김 여사 혼자 사고를 쳤고 윤 대통령은 아내를 보호하는 순정남인 듯 말하는 건 우스운 왜곡이다. 배우자 처벌을 피하려 검찰, 감사원, 국민권익위, 방심위 등 국가기관을 흔들고 비튼 것이 대통령이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문자를 주고받은 게 김 여사라고 해서 윤 대통령이 공천개입 의혹에서 발뺌할 수 없다. 명씨와 관계자 강혜경씨에 따르면 조작된 여론조사, 공짜 여론조사를 윤석열 캠프가 선거일까지 이용했다는 건데, 정권의 정당성이 뿌리 뽑힐 의혹이다. 김 여사 라인을 탓한다고 윤 대통령이 면책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올려둔 명패 문구('The BUCK STOPS here!')대로,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한다.


[김희원 칼럼] 문제는 김 여사 아닌 윤 대통령이다영부인 탓한다고 대통령이 면책되나 나라와 아내 사이 선택할 자유 없어 공천개입 의혹, 검찰 장악 등 책임져야 윤석열 대통령에게 ‘나라와 아내 중 선택하라’는 요구가 보수지 칼럼에 실리고, 야당의 집회 팻말에 등장했다naver.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