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용산구에 동심을 품고있는 천진난만한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그 어린이는 하굣길에 '도리도리 잼잼'을 혼자서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물어봤습니다.

"꼬맹아, 혹시 무슨 놀이를 하고 있니?"

"아, 이거요? 이건 도리도리 잼잼..."


어린이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어디론가 끌려갔습니다.


아이가 눈을 뜨자, 그곳에는 불독같이 무섭게 노려보는 대통령이 격노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색이 안좋은 비서실장은 아이를 다그쳤습니다.

"얘야, 부동시로 인해 불편을 겪는 분을 희화화하면 못쓴단다."

"희호화는 뭐죠?"


갑자기 이희호 여사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비서실장은 폭소를 했다가... 불려갔고...

안색이 더 나빠진채 돌아왔습니다.


"아저씨, 사실 잼잼은 이재명을 뜻하는 말이고, '도리도리'라는 단어보다 뒤에 밀려나 있으니까 괜찮은 것 아닙니까?"

비서실장은 이 말을 대통령께 전했고, 대통령은 급 화색을 띄었습니다.


결국 그 어린이는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무려 삼겹살이었죠.

살~~~짝 식었긴 했지만? 끌려간 상황이었음을 가정하면 이것도 나름 진수성찬이었죠.


결국, 어린이는 배웅까지 받으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죠.


사실,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그 어린이의 가방을 빼앗은 다음에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한 단편소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김남중 작가의 단편소설 '나를 싫어한 진돗개'였는데, 그 진돗개 이름은 '도리도리'였고, 중풍에 걸린 상태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주인공한테 미움받다가 결국 안타깝게 죽는... 내용의 소설이었죠.


결국 용산 대통령실은 한차례 뒤집어졌고, 비서실장은 매우 초췌해졌다고 합니다.